[오프닝] 정수용 “아직도 계급이 깡패인가요?”

[오프닝] 정수용 “아직도 계급이 깡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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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11 17:00 수정 : 2021-06-11 17:55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6월은 예수성심성월이며 호국 보훈의 달이기도 합니다.


나라를 지키고 나라를 위해 힘쓴 분들의 희생과 공훈을 기리며 평화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달인데요.

지금 우리의 병영 문화는 각종 인권 침해 사건으로 놀라움을 넘어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성추행 피해 부사관 사망과 사병의 간부 식판 처리 등 군내 비위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급기야 정부가 민간이 참여하는 병영문화 개선 기구 설치와 군사재판 항소심을 민간 법원으로 이관하는 개정안의 빠른 국회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그런데 법과 제도만으로 병영 문화가 개선될까요? 병영 문화 폐습의 근본적인 원인은 무엇일까요?


군대에서 회자하는 속어 중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계급이 깡패다”

장교, 부사관, 병사로 구분돼 있는 군내 계급 사회가 마치 신분 사회처럼 잘못 인식되기도 합니다.

불가침의 영역인 인권마저 계급에 종속될 수 있다는 일부 몰지각한 간부들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대부분의 국군 장병들은 장교로서 부사관으로서 병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일부에서는 자신의 역할은 소홀히 한 채 하급자를 몸종 다루듯 합니다.

이는 지휘자의 자세가 될 수 없습니다.


병사를 지휘하는 간부의 어깨에는 이처럼 견장이 붙고 가슴에는 휘장이 달립니다.

리더로서 자신의 권한과 책임을 잊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시대 상황을 읽지 못하는 구시대적인 사고를 하는 일부 군 간부의 자성과 성찰을 촉구합니다.


가장 높은 사람은 가장 어린 사람처럼 되어야 하고 지도자는 섬기는 사람처럼 되어야 한다.(루카 22, 26)

지도자의 직무는 봉사의 직무임을 기억하며 이러한 군 간부의 지도력 배양이 그 어떤 법과 제도의 개선보다 우선돼야 할 것입니다.

cpbc 서종빈 기자(binseo@cpbc.co.kr) | 입력 : 2021-06-11 17:00 수정 : 2021-06-1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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