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홍장 당진시장 "`김대건의 해` 선포, 솔뫼성지를 국제적 명소로"

[인터뷰] 김홍장 당진시장 "`김대건의 해` 선포, 솔뫼성지를 국제적 명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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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6-09 17:33
▲ `김대건의 해` 선포식에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가운데). <사진 출처=당진시청 홈페이지>

○ 방송 : cpbc 가톨릭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 진행 : 윤재선 앵커
○ 출연 : 김홍장 당진시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충남 당진시, ‘김대건의 해’ 선포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

8월14~22일 솔뫼성지 다양한 행사 준비
국제적인 천주교 명소로 육성할 계획

솔뫼~신리성지 버그내순례길 활성화
대전교구와 긴밀하게 협조해 나갈 것

[인터뷰 전문]

충청남도 당진시가 올 한 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김대건 신부는 유네스코가 올해 세계 기념 인물로 선정한 바 있죠.

가톨릭교회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탄생 2백주년 기념 희년을 지내고 있는데요.

당진시는 탄생지인 솔뫼성지를 국제적인 천주교 명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합니다.

김홍장 당진시장 연결해 직접 말씀 들어보죠.

▷김홍장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당진시가 올해를 ‘김대건의 해’로 선포했습니다. 먼저 선포 배경부터 들어볼까요?

▶대한민국 최초의 사제이자 2021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선정된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여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우리 당진시에서 지난달 18일 김대건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였습니다.김대건 신부는 대부분의 분들이 최초의 신부로만 알고 계시는데, 사실 다양한 업적과 위대한 생애를 보내신 분입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양학 유학자로 5개 국어에 능통하셨고, 1842년 남경조약에 통역관으로 참여할 만큼 시대적 인물이었습니다. 또한, 조선전도의 제작은 서양에 우리나라의 지명 등을 알렸으며 천연두 치료법을 요청하는 한편, 조선시대 당시 양반 신분이었음에도 평등사상을 부르짖었습니다. 이에 당진시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에 부합하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와 세상에 전하고자 한 평등, 박애 등의 정신을 널리 알리며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인 솔뫼성지가 국제성지로서 첫 발돋움을 하는 아주 뜻 깊은 해임을 공표하기 위해 당진시는 2021년을 김대건의 해로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오는 8월이면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백주년 행사가 다양하게 열릴 텐데요. 어떻게 준비하고 계십니까?

▶우리 당진시는 김대건 신부의 탄생지이자 고향으로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기념행사는 탄생일인 8월 21일을 전후로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솔뫼성지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탄생 200주년 기념 미사, 국제학술심포지엄, 기획전시, 김대건 신부 오페라 등 공연, 남북평화행사, 기후변화-전염병 종식 기원행사, 다문화 행사 등 다양한 행사를 계획하여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단위 대규모 행사를 예정했었는데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 따라 행사의 규모가 축소될 경우를 고려하여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대면,비대면을 병행하거나 비대면 행사로의 전환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행사가 축소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이 되더라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의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가 있는 솔뫼성지에서는 다양한 공연도 기획하고 있다고요. 어떤 공연들을 기대해볼 수 있겠습니까?

▶김대건 신부님 오페라 공연도 있고 다문화 가족들이 다양한 행사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김대건 신부 탄생지에 국비 포함 130억 원을 투자하여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건립했는데요. 이곳은 향후 솔뫼성지를 대표하는 명소가 될 것입니다. 웅장하고 아름답게 건축했고요. 이런 자원들을 통해서 앞으로 관광,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이곳이 2014년도에 아세아 청년대회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해서 청년대회를 했던 곳인데요. 코로나 이전에는 이곳에 많은 관광객들이 왔는데 지금 코로나 때문에 뜸한 상태인데요. 코로나가 잘 벗어나면 많은 관광객들, 순례객들이 참여할 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충청도에서 제일 좋은 땅이 내포 지역이라면 그 한가운데에 솔뫼가 있다. 이런 얘기도 전해오던데요. 실제로 김대건 신부님의 생가가 있는 솔뫼 당진 시에서는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하고 계십니까?

▶솔뫼성지는 국가사적 제529호로 지정되어 있고 단순한 문화재의 의미를 넘어선 역사문화예술관광자원으로 생가 및 소나무 등에 대한 주기적으로 유지보수, 관리 등을 하고 있습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곳을 국비 포함 130억 원을 투자하여 천주교 복합예술공간을 건립했는데요. 앞으로 복합예술공간으로 잘 활용할 겁니다.


▷솔뫼성지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처럼 국제적인 가톨릭 명소가 되려면 좀 더 보완되어야 할 부분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떻습니까?

▶김대건 신부의 한국 천주교 상징성과 더불어 솔뫼성지는 국제적 천주교 명소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다만, 솔뫼성지 등 버그내순례길 주변 교통 여건의 개선, 관광객 수용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이 향후 과제입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 순례를 통한 치유와 힐링은 트렌드를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는데요. 이 순례길들을 정비해서 순례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국제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정부와 충청남도가 함께 잘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특별히 충청남도에서 내포 순례길을 국가 순례길로 지정을 요청하고 준비하는데 이 순례길이 충청남도 내포 순례길에 버그내순례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진 하면 솔뫼성지가 대표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만 그 외 신리성지, 황무실성지도 있는데요. 솔뫼성지와 당진시 내 다른 성지들을 연결하는 작업도 필요하지 않을까요?

▶당진에는 솔뫼성지뿐 아니라, 충남 최초의 본당인 합덕성당과 조선 제5대 교구장인 다블뤼 주교와 관련된 신리성지, 그리고 원머리 성지, 황무실 성지 등이 있습니다. 우리 당진 시에서는 천주교 문화유산의 중요성을 높이 평가하여 솔뫼성지부터 신리성지까지 13.3km를 연결하는 버그내순례길을 조성하고 스탬프투어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에도 GIS스마트폰 어플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고 버그내순례길을 더욱 활성화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을 통해서 많은 관광객들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습니다.


▷당진시가 한국가톨릭교회의 초석이 된 성지들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대전교구와의 긴밀한 협업도 중요해 보입니다. 당진시와 대전교구의 협력은 어떤 점에서 필요하다고 보세요?

▶작년에 우리 시는 산티아고 순례자들에 대한 공식적 권한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 산티아고 순례자 협회와 버그내순례길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이 협약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그내순례길 이정표 설치 등 순례길 활성화 관련 사업으로 당진시뿐 아니라 대전교구의 협력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기념행사 후속 사업으로 김대건 신부의 서한을 포함한 대한민국 초기 천주교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앞으로 대전교구의 많은 도움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당진시와 천주교 대전교구가 협력하여 새로운 천주교 문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당진시 입장에선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가 종교행사를 넘어 좀 더 다양한 의미의 행사가 되길 바라는, 그런 마음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어떠세요?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김대건 신부는 단순히 종교를 넘어 시대의 인물이자 역사?문화 인물입니다. 올 8월 14일부터 22일까지 9일간 진행되는 2021년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서 김대건 신부가 살아계실 당시에 직접 실행하시고자 했던 전하고자 했던 사회적 공익 가치와 정신을 다함께 공유함으로써 코로나 팬데믹 등으로 어려운 현 시대를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을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만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 천주교 신자 및 관광객이 모두 하나 되는 문화예술 통합행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당진시의 국제적 이미지 제고, 솔뫼성지의 국제 천주교 명소화 등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여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연결된 김에 다른 현안도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자체뿐만 아니라 국가 차원에서 그리고 전 세계적 차원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정부의 2050 탄소중립선언에 발 맞춰 당진시는 어떤 노력들을 기울일 계획인가요?

▶지금 말씀처럼 우리 사회가 범지구적으로 온실가스 때문에 기후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탄소중립 사회를 선언하고 있습니다. 저희 시는 수소경제 방향을 전문가를 통해서 여러 가지 의견을 들어보고 시민들과 의견 교류를 통해 수소 경제 거점 도시로의 의지를 다지고 수소 경제 포럼을 개최하게 됐습니다. 수소 경제는 우리 곁에 와 있지만 아직 널리 퍼져 있지 않은 미래입니다. 앞으로 수소가 우리에게 줄 수 있는 이점도 크지만 그만큼 우리가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또한 두려움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그런 위험 리스크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에 대해서 철저히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 시는 수소 경제 인프라를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수소 경제가 우리 지역의 주력 산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 당진시 송산면에 있는 수소 충전소가 작년 말부터 민간에 개방되어서 상반기에 문을 열었습니다. 올 상반기에는 충전소 하나가 문을 열었고요. 하반기에도 신설해서 개설을 하게 되면 시민들이 수소를 잘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2023년까지 충전소 4곳을 구축할 예정으로 추진하고 있고요. 앞으로 이런 수소차 보급과 수소차에 대한 접근성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 당진시에 하이넷 당진 수소출하센터가 준공되어서 최대 200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해서 전국으로 현재 공급하고 있습니다.


▷그렇군요. 지금까지 `김대건의 해`를 선포한 김홍장 당진시장과 말씀 나눴습니다. 김홍장 시장님, 나와 주셔서 고맙습니다.

▶ 감사합니다.
cpbc 윤재선 기자(leoyun@cpbc.co.kr) | 입력 : 2021-06-0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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