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정진석 추기경 추모미사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정진석 추기경 추모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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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04 05:00 수정 : 2021-05-04 14:13


[앵커] 지난달 27일 선종한 고 정진석 추기경.

정진석 추기경의 추모미사가 어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모미사에 참여한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은 눈물을 왈칵 쏟았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봉헌된 정진석 추기경 추모미사.

미사가 끝날 무렵, 정진석 추기경의 생전 육성이 흘러나옵니다.

녹음 속 정 추기경은 담담한 목소리로 가톨릭 성가 ‘순례자의 노래’를 부릅니다.

정 추기경의 노래를 들으며 신자들은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냅니다.

정 추기경은 짧은 노래를 마치고 모두에게 “평생 행복하게 살라”고 전했습니다.

<故 정진석 추기경>
“평생 행복하게 사세요.”

이날 미사는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과 교구 주교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됐습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우리가 정 추기경을 추모하는 이유는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겨 실천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정 추기경님은 우리에게 많은 가르침과 모범을 보여주시고 우리를 떠나셨습니다. 살아있는 우리들이 정 추기경님을 추모하는 이유는 사랑의 가르침을 마음에 잘 새겨 실천하여 우리의 삶에서 본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염 추기경은 이어 “정 추기경은 생전 선교와 생명, 가족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도 이를 본받아 생명을 존중하고 상처받은 이를 끌어안는 교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우리 모두 정 추기경님의 가르침을 본받아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신 예수님의 모습과 생명을 존중하고 가난하고 상처받은 이들을 치유하고 끌어안는 교회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정 추기경님께서 당부하신 대로, 우리도 자신을 버리고 진정한 행복을 누리기 위해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나누어야 하겠습니다.”

평생 사랑과 나눔의 가치를 알리고 노력했던 정진석 추기경.

정 추기경이 자신의 삶을 통해 남긴 유산들은 세상에 남은 우리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cpbc 장현민 기자(memo@cpbc.co.kr) | 입력 : 2021-05-04 05:00 수정 : 2021-05-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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