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긴 교황 "매우 부끄러운 순간입니다"

슬픔에 잠긴 교황 "매우 부끄러운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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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8 04:00
[앵커] 지중해에서 또다시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주민들이 탄 배가 침몰해 130여 명이 숨진 건데요.

구조요청을 보냈지만, 이틀 동안 아무런 도움이 없었고 결국 침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매우 슬프고 부끄러운 순간"이라고 안타까워 했습니다.

[VCR] 고국을 떠나 유럽을 향하던 이주민을 태운 배가 최근 지중해에서 침몰해 130여 명이 숨졌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5일 삼종기도 후 메시지에서 지중해에서 벌어진 비극적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이주민들이 탄 배가 이틀 동안 구조 요청을 했지만, 외면당했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우 슬프고 부끄러운 순간"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형제 자매 여러분, 이 명백한 비극에 대해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봅시다. 정말 슬프고 부끄러운 시간입니다. 세상을 떠난 형제 자매들과 잔혹한 여정 속에서 계속 죽어가는 많은 사람을 위해 기도합니다. 또한 구조 요청을 받고 도움을 줄 수 있었는데도 외면했던 사람들이 회개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그들을 위해 조용히 기도합시다."

앞서 현지시간으로 지난 22일 지중해에서 리비아 난민을 태운 선박이 조난됐습니다.

구조 요청과 급박한 상황을 반복적으로 전달했지만, 유럽과 리비아 당국은 서로 책임을 떠넘겼고 결국 배가 침몰했습니다.
cpbc 맹현균 기자(maeng@cpbc.co.kr) | 입력 : 2021-04-28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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