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 공식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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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4-10-28 10:53
▲ 2014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에 참석한 주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주교회의 추계 정기총회가 오늘(28일)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안건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를 비롯한 한국 주교단은 오늘 오전 제주 엠마오연수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주한 교황대사 오스발도 파딜랴 대주교의 연설을 들었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개막연설에서 "한국 교회는 특별한 도전이 되는 현실에 당면해 있다"며 빠른 경제성장 이면에 드러난 세속주의와 물질주의를 경계했습니다.

즉 "한국의 기술발전과 사회 변화 안의 세속주의와 물질주의는 교회의 지속적인 사목적 관심의 대상이 된다"면서 "세속주의와 물질주의는 결국 정신적 가치, 특히 한국 사회와 아시아 전체가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가족의 유대에 영향을 주게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는 가정생활과 생명 자체, 새로 태어난 생명과 태어나지 않은 생명의 안정을 위협한다"며 "가난한 이와 병든 이, 소외된 이들에 대한 배려는 부차적인 것으로 여겨지고, 경쟁 사회에서 사회적 약자 계층을 방치하는 추세가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파딜랴 대주교는 "교황의 사목방문의 참된 성공은 우리가 미래에 얻게 될 영적 열매를 통해서만 평가될 것"이라며 "이러한 영적 열매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인 모든 이의 마음 안에서 자라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주교단은 파딜랴 대주교의 개막연설을 들은 뒤 연수원 앞마당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본격적인 안건심사에 들어갔습니다.

주교단은 오는 30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첫 권고문헌 `복음의 기쁨` 실천방안과 `가톨릭용어집` 개정안 심사 등 정식 안건들을 처리한 뒤,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강우일 주교의 뒤를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주교회의를 이끌어갈 후임 의장 주교도 선출할 계획입니다.


cpbc 신익준 기자(ace@cpbc.co.kr) | 입력 : 2014-10-2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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