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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7 - <1>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 착좌 1주년

재생 시간 : 04:38|2022-12-08|VIEW : 167

[앵커]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한 지 내일이면 꼭 1년이 됩니다.정 대주교는 지난 1년간 교구의 영적 쇄신에 주력했습니다.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사회적 아픔도 보듬었습니다.정순택 대주교가 걸어온 지난 1년을 돌아보겠습니다.[기자]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8일, 14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했습니다.전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으로부...
[앵커] 정순택 대주교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한 지 내일이면 꼭 1년이 됩니다.

정 대주교는 지난 1년간 교구의 영적 쇄신에 주력했습니다.

또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며 사회적 아픔도 보듬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가 걸어온 지난 1년을 돌아보겠습니다.

[기자] 정순택 대주교는 지난해 12월 8일, 14대 서울대교구장에 착좌했습니다.

전임 교구장인 염수정 추기경으로부터 목장을 건네받은 정 대주교는 당면 과제로 세 가지를 꼽았습니다.

첫 번째는 영성적 노력, 두 번째는 젊은이들을 위한 관심과 배려, 세 번째는 시노드를 통한 교구의 쇄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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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택 대주교 / 2021년 12월 8일 착좌미사>
“영성적인 노력을 통해 교회가 이 시대에 응답해야 하는 모습을 함께 모색해가겠습니다.”

정 대주교는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8월 사제인사에서 기도에만 전념하는 ‘주교좌 기도 사제’ 4명을 임명했습니다.

주교좌 기도 사제는 주교좌 명동대성당에 상주하며 하루에 세 번 성무일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정 대주교는 주교좌 기도 사제와 함께 기도하는 신자들이 늘어나길 기대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신부님들 숫자만의 확장을 넘어서 차츰차츰 미사에 오시는 우리 교우분들이 성무일도를 우리 신부님들과 함께 바칠 수 있게 되리라 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풀렸지만, 성당에 나오는 신자들은 코로나19 전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

정 대주교는 신앙생활의 회복을 위해 사제들이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2022년 6월 24일 사제성화의 날>
“우리 사제가 움직이면 교회가 움직입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회가 이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보면 무엇보다도 우리 사제들이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정 대주교는 가난한 이웃, 아파하는 이웃들도 만났습니다.

명동밥집에서 배식 봉사를 한 뒤엔 봉사를 드러나게 해서 죄송하다고 말했고…

<정순택 대주교 / 2022년 11월 13일 세계 가난한 이의 날>
“사실은 조용하게 드러나지 않게 봉사하고 싶었지만 그러지 못한 상황이라서 혹시 저 때문에 주변에 불편하신 분들이 계셨는지 혹시 계셨다면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중증 발달장애인 부모들의 눈물어린 호소를 들은 뒤엔 한 명 한 명 안아주고 강복도 주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2022년 8월 3일>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서는 여기 계신 우리 장애인 부모님들과 이 땅의 모든 장애인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강복하소서. (아멘)”

10.29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선, 희생자 대부분이 청년이라는 점에 누구보다 마음 아파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2022년 11월 6일>
“저 역시 이 사회 기성세대의 한 사람으로서 젊은이들을 지켜주지 못한 것이 너무나 미안하고 부끄럽고 큰 책임을 느낍니다. 인간의 생명을 우리들이 우리 사회가 정말 최고의 가치로 두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할 것입니다.”

평양교구장 서리를 겸하고 있는 정 대주교는 남북관계에도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올해 8월엔 민족화해위원회를 교구장 직속 기구로 변경했고, 10월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미국 주교들과 한반도 평화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11월엔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해 남북간 용서와 화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2022년 11월 26일 한반도평화나눔포럼>
“남북한 당국도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서로 강경하게 대치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 그리고 자기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우리나라의 수도 서울을 관할하는 서울대교구장이자 서울관구장으로서 쉼 없이 달려온 1년.

어깨에 얹은 팔리움의 의미를 삶과 사목 안에서 실현하려는 정 대주교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