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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화) - <4> 워킹맘, 일과 돌봄 ‘이중 부담’의 눈물

재생 시간 : 02:29|2021-07-06|VIEW : 129

제목 : 워킹맘, 일과 돌봄 ‘이중 부담’의 눈물[앵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도 코로나19로 힘겹습니다.학교가 문을 닫고 돌봄교실도 열리지 않다 보니,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쩔쩔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일과 양육 이중고에 시달리다가 퇴직을 생각하기도 합니다.김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코로나 19 상황 속, 워킹맘들의 현실은 예상...
제목 : 워킹맘, 일과 돌봄 ‘이중 부담’의 눈물

[앵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워킹맘들도 코로나19로 힘겹습니다.

학교가 문을 닫고 돌봄교실도 열리지 않다 보니, 아이를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쩔쩔 매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과 양육 이중고에 시달리다가 퇴직을 생각하기도 합니다.

김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 19 상황 속, 워킹맘들의 현실은 예상보다 더 냉혹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조정은 여성과 임산부, 육아휴직자를 우선적으로 실시됐습니다.

특히 여성과 임산부 등에게 권고사직과 해고 등을 먼저 시행했다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이는 경영상황이 악화된 사업장에서 성차별적 고용조정이 이뤄졌음을 의미합니다.

고용 조정뿐 아니라 초등학생 이하 자녀가 있는 여성의 약 80%는 코로나19로 인한 자녀 돌봄 부담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럼에도 워킹맘의 약 60%는 배우자의 돌봄 참여가 이전과 같다고 응답해 코로나19 시기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둔 여성에게 일과 돌봄, 이중부담이 심화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퇴직 경험이 있는 워킹맘 가운데 약 절반은 배우자나 가족으로부터 자녀 돌봄으로 일을 그만둘 것을 권유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엄마가 자녀를 직접 돌보는 것이 이상적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이동선 부연구위원은 자녀 돌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선 / 한국여성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
"코로나 시기는 이러한 ‘여성에게 강요된 이상적 양육자’ 역할이 가장 극명하게 드러났던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사회가 가장 바뀌어야 할 부분으로 ‘자녀 돌봄을 여성의 일’로만 여기는 사회적 인식을 해소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일과 자녀돌봄이라는 이중 부담을 안고 살아가는 워킹맘들은 약 70%가 퇴직을 고려한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경력단절여성을 스타트업과 연결시키는 플랫폼 운영사 김미진 대표는 여성들이 일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김미진 / 위커넥트 대표>
"우리가 만들어야 하는 어떤 환경들은 단지 아이를 돌봐주고 육아를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이를테면 재택근무랄지, 단시간 탄력 근무랄지 그런 것들을 많이 함으로써 `정말 일을 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것이다`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고…"

CPBC 김정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