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3/3(수) - <3> 베네딕토 16세 "두 교황은 없다…교황은 오직 프란치스코"

재생 시간 : 02:16|2021-03-03|VIEW : 209

"두 교황은 없다." 최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교황은 단 한 명뿐"이라고 두 번이나 강조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세력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2013년 2월,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의지를 통해 교황직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
"두 교황은 없다."

최근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이 이탈리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힌 말입니다.

"교황은 단 한 명뿐"이라고 두 번이나 강조했는데, 프란치스코 교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세력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맹현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2013년 2월, 가톨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자유의지를 통해 교황직에서 물러난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

당시 결정은 ''이성적인 판단''이었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최근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에서 교황직 사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굉장히 어려운 결정이었다"면서도 "잘 결정한 것으로 생각하고, 후회하지 않는다"고 회고했습니다.

자신의 사임 배경을 둘러싼 각종 음모론에 대해서도 일축했습니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를 부정하는 일부 가톨릭 전통주의자들이 음모론을 제기하지만, 교황직 사임의 이유는 체력의 한계 때문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또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현재의 교황은 단 한 명 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일한 교황이라며, 이 발언을 할 때 자신이 앉아 있던 의자의 팔걸이를 두드리면서 더욱 힘 주어 말하기도 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일부 보수 가톨릭 세력을 겨냥한 메시지로 풀이됩니다.

한편,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재임 시절 교회 일치와 종교간 대화에도 깊은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슬람 사원을 방문해 기도를 바치기도 했으며, 교황청 그레고리오대학교 교수에 이슬람 신자를 임용하기도 했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라크 사목 방문에 대해 "매우 중요한 여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불안정한 중동 정세에 따른 경호·보안 문제, 코로나19 확산 등의 이유로 위험한 여행이 될 것이라고 바라봤습니다.

그러면서 "나는 기도로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여정에 동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