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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목) - CPBC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17:52|2020-10-22|VIEW : 266

10/22(목) - <1>  낙태 허용 정부안, 문제와 대안은?   [앵커] 정부가 사실상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정부안의 법적, 의학적, 생명윤리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

10/22(목) - <1>  낙태 허용 정부안, 문제와 대안은?

 

[앵커] 정부가 사실상 낙태를 전면 허용하는 법안을 입법예고한 지 보름이 지났습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정부안의 법적, 의학적, 생명윤리적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종교계와 시민단체 연대체인 행동하는 프로라이프가 낙태 문제를 주제로 첫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세미나는 정부가 입법예고한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법적, 의학적, 생명윤리적으로 검토한 뒤, 엄마와 태아가 모두 행복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번 개정안의 법률적 쟁점 가운데 하나는 사회·경제적 사유가 있을 경우 임신 24주까지도 낙태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하지만 사회·경제적 사유의 기준이 없어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연취현 변호사 / 보아스 사회공헌재단 고문>

"(사회·경제적 이유) 용어는 사실 법률 용어에 쓰일만한 용어가 아닙니다. 명확성이 없어서 너무 폭넓게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번 형법 개정 법률안에는 사회적 경제적 이유의 구체적인 기준을 추산할만한 어떠한 근거도 없고 모자보건법 역시 아무런 기준이 없으며 하위 규정에 이를 구체화한 위임근거 규정도 두고 있지 않습니다."

 

사회·경제적 사유로 낙태를 최대 24주까지 허용한 것은 의학적 근거가 없는 무리수라는 비판도 나왔습니다.

 

홍순철 고려대 의대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 20주 이후 낙태는 살인이며, 임신 10주 이후의 낙태 역시 여성의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생명윤리적 관점에서 들여다 본 개정안은 명백히 태아의 생명권을 침해하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박정우 신부는 "태아는 수정되는 순간부터 생명이며 누구도 이를 침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정우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아무리 작고 보잘 것 없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지만 분명히 고유한 독립된 특성을 지닌 인간 생명이 수정되는 순간부터 시작이 되고 그 생명의 어느 단계이든 자연적인 죽음에 이르기까지 아무도 침해해서는 안 됩니다. 그것이 가톨릭교회의 입장입니다."

 

박 신부는 "낙태가 합법화되더라도 낙태가 본질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우 신부 / 서울대교구 생명위원회 사무국장>

"어떠한 법도 그 무엇도 본질적으로 불법적인 행위를 합법적인 행위로 만들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새겨져 있고 이성 자체로 알 수 있으며 교회가 선포한 하느님의 법에 위배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미나에서는 엄마와 태아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대안이 제시됐습니다.

 

한국기독문화연구소 권우현 변호사는 "무분별한 낙태를 막기 위해 2주 이상의 충분한 상담기간을 갖고 양심적 낙태수술 거부권을 도입하자"고 주장했습니다.

 

또 "낙태죄 처벌 형평성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낙태죄 주체를 생물학적 아버지를 포함하거나 의사로만 한정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세미나를 주최한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낙태죄 폐지에 반대하는 55개 단체가 연대하는 모임입니다.

 

행동하는 프로라이프는 낙태 합법화를 막기 위해 관련 세미나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입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10/22(목) - <2> 인천교구, 내일부터 낙태 반대 9일기도·미사

내용 :

 

태아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교구별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인천교구는 내일부터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를 위한

9일기도에 들어갑니다.

또 31일에는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생명수호미사를 봉헌합니다.

 

[VCR] 인천교구는 정부가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형법과 모자보건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것에 반대하며, 9일기도와 생명수호미사를 봉헌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일부터 오는 31일까지 9일간 인천교구청 마당에 있는 성모당에서 오전 11시 미사 전에 묵주기도 5단이 봉헌됩니다.

 

9일기도는 임신 14주까지 낙태를 허용하는 법률 개정 철회를 청하며 이뤄집니다.

 

인천교구는 9일기도 마지막날인 31일 오전 11시 성모당에서 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로 낙태 반대와 생명 수호를 위한 미사를 봉헌할 예정입니다.

 

인천교구는 "각 본당에서도 9일기도와 미사를 봉헌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10/22(목) - <3> 59번째 책 펴낸 정진석 추기경···“낙태하면 행복한가요?”

 

[앵커] 정진석 추기경이 올해 주교수품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사제가 된 후 매년 책을 펴냈을 만큼, 책 사랑이 지극한 추기경.

 

올해도 어김없이 영성이 가득한 책으로 신자들을 찾아왔습니다.

 

추기경은 정부의 낙태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사제가 되면 매년 책을 펴내겠다던 정진석 추기경이 59번째 약속을 지켰습니다.

 

정 추기경은 존 오브라이언 신부의 「억만 인의 신앙」을 「참신앙의 진리」라는 제목으로 새롭게 편역했습니다.

 

1938년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전 세계 신자들에게 신앙의 길잡이 역할을 해온 스테디셀러입니다.

 

추기경은 신학생 시절인 1960년 처음 이 책을 번역해 펴냈습니다.

 

번역을 하면서 바친 간절한 기도는 부제가 될 때도, 사제가 될 때도 한결같이 이어졌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하느님한테 매달려서 "하느님, 이 책을 쓴 양반이 이 책을 쓴 다음에 신자 수가 늘었답니다. 번역도 그렇게 해주세요. 부제품을 받을 때 그 기도를, 사제품을 받을 때 그 기도를 땅바닥에 엎드려서 그 기도를 진정으로 바쳤어.”

 

추기경의 기도는 한국 천주교회 신자 수 10% 돌파로 현실이 됐습니다.

 

교회법 전문가인 정진석 추기경은 올해 주교수품 50주년을 맞아 「교회법 해설」 도 펴냈습니다.

 

2002년 15권으로 완간했던 교회법 해설 전집을 시대 흐름에 맞게 다시 구성했습니다.

 

정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법과 관련된 내용에 특별히 신경썼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교회법하고 국법하고 낙태 문제도 있고. 특별히 혼인법에 대해서 고민들이 많아요. 신자가 국민으로서 마음 편하게 어떻게 지낼 수 있게 되지 않겠는가. 그런 의미에서 개정판에는 국법을 조금 심도 있게 다뤘어요.”

 

정 추기경은 최근 낙태죄 폐지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낙태로 인해 여성이 받을 상처를 우려하며, "하느님이 주시는 생명의 가치를 깊게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낙태를 하면) 그 사람이 행복할까요? 스스로 그걸 질문했으면 좋겠어. 어떻게 하는게 행복한가. 무슨 목적으로 낙태를 하는가. 낙태하면은 그날 밤 잘 잘 수 있을까.”

 

추기경은 태아의 생명권이 위협받는 현실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하느님이 나를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해주시고. 내 아기를 낳게 해주신 게 내 마음대로 된 건가. 내 아기는 인권이 뭔가. 스스로 질문할 게 많아요.”

 

정 추기경은 코로나19로 유례없이 힘든 시기를 보내는 신자들이 신앙을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습니다.

 

<정진석 추기경 / 前 서울대교구장>

“행복하게 산다는 것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대로 사는 것입니다. 하느님 믿으세요. 하느님은 각자에게 불행을 주시지 않고, 행복하게 살도록 이끌어 주십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10/22(목) - <4> [평화씨네] 서빈 미카엘라 / 가톨릭영화제

 

가톨릭의 눈으로 영화를 바라보는 시간이죠. 평화씨네.

오늘도 가톨릭영화제 프로그래머 서빈 미카엘라 님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1. 오늘은 개막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톨릭영화제 소식을 가지고 오셨죠?

 

네, 올해 가톨릭영화제는 코로나로 인해 대한극장에서는 하루만 상영을 하고요.

주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방영을 하게 됐습니다.

관객들 입장에서는 극장에 가지 않아도 되니 더 편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요.

 

2. 가톨릭영화제는 매년 주제가 있습니다. 올해 주제는 ‘기쁨을 살다’ 맞죠?

 

네, 그렇습니다. 저희 프로그래머들이 영화제에서 상영될 영화를 선정할 때,

특별히 더 주제에 신경을 쓰면서 고릅니다.

 

3. 올해 어떤 영화가 상영될지 궁금한데요. 먼저 개막작부터 소개해 주시죠.

 

네. 개막작으로는 <베라 Vera>라는 스페인 영화가 선정됐어요.

 

[개막작 ? <베라(Vera)>]

 

4. 베라, 사람 이름인 것 같은데요?

 

네, 맞습니다. 화면을 보면서 이야기할까요?

 

(VCR-1)     개막작 베라(Vera)

 

베라는 야간에 건물을 청소하는 중년 여성입니다.

어느 날 ‘미구엘’이라는 화가의 방을 청소를 하다 와이셔츠의 커프스를 발견하고

방주인 미구엘의 책상 위에 놓아두게 됩니다.

 

5. 그게 이야기의 시작이 되겠군요.

 

그렇죠. 그리고 방주인 미구엘로부터 고맙다는 메모를 받게 되는데요,

그걸 계기로 해서 두 사람의 소통이 시작되는 거죠.

한 번도 만난 적은 없지만, 두 사람은 글로, 서로의 마음을 나누기 시작해요.

직업도 다르고, 나이도, 성별도 다르지만, 그 모든 걸 뛰어넘어

이들이 나누는 대화에는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친절함이 묻어 있습니다.

타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자신을 수용하는 마음,

여기에 바로 기쁨이 있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이 영화를 개막작으로 선정하게 됐어요.

 

6. 타인에 대한 배려, 특히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요즘 가장 필요한 덕목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그렇죠.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은 로라 루비롤라 살라라는 여성인데요.

영화 전편에 섬세한 여성적 감각이 묻어 있습니다.

 

7. 영화 베라, 어디에서 볼 수 있나요?

 

이 영화는 대한극장에서 하는 개막식에서 상영이 될 예정인데요.

코로나로 인해서 일반 관객은 참여할 수 없고, 유튜브 라이브로만 보실 수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가톨릭영화제 개막식이라고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

라이브 중계를 놓치신 분들은 가톨릭평화방송 CaFF초이스 단편에서 보시면 되겠어요.

 

8. CaFF초이스 단편은 가톨릭평화방송에서 10월 29일 목요일 저녁 10시 30분.

11월 2일 월요일 저녁 7시에 방영됩니다.

 

[CaFF초이스 단편 중 <빨간 풍선>]

 

9. 또 다른 추천 작품도 소개해주시죠.

 

Caff초이스 단편에서 <빨간 풍선>이라는 영화를 가져왔습니다. 영화를 잠깐 볼게요.

 

(VCR-2) 빨간 풍선

 

빨간 풍선을 잡으려고 뛰어가는 남자. 그리고 풍선을 달라고 하는 이 꼬마.

두 사람은 아빠와 아들입니다. 아들은 사실 아파요.   

아픈 아들과 그 아들을 사랑하는 아빠의 이야기가 빨간 풍선을 매개로 펼쳐지는 영환데요.

보시는 것처럼 빨간 풍선이 눈에 확 띄죠? 전반적으로 색감이 뛰어난 영화입니다.

        

“I’m gonna let it go. (이 풍선 날리고 싶어요)” 듣고,

 

아들이 풍선을 날리고 싶다고 하는데요. 과연 두 사람은 이 빨간 풍선을 어떻게 할까요?

<빨간 풍선>은요, 11분짜리 캐나다 영화입니다.

가톨릭평화방송에서 10월 29일(목) 저녁 10시 30분.

그리고 11월 2일(월) 저녁 7시에 CaFF초이스 단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aFF클래식 - <일 포스티노>]

 

10. 가톨릭영화제에서는 고전영화도 상영됩니다. 고전영화도 한 편 소개해주시죠.

 

네, 이번에는 CaFF클래식에서 가져왔습니다.

CaFF클래식에서는 시대를 뛰어넘어 공감할 수 있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고전영화 중에서

우리 영화제의 주제를 잘 다룬 영화를 골라서 상영하는데요,

올해는 <일 포스티노>를 선정했습니다.

 

특히 이번 상영이 의미 있는 건, 배리어프리 버전으로 상영되기 때문인데요,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란, 말 그대로 장벽을 허무는 영화를 말해요.

 

11. 혹시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를 아직 못 보신 분들도 있을 테니까요. 어떤 건지 보면서 이야기 나눠보죠.

 

이태리의 작은 섬 ‘칼라 디 소토’에 시인 파블로 네루다가 오게 됩니다.

섬에 살고 있던 ‘마리오’는 네루다만을 위한 전담 우체부가 되고,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그와 친분을 쌓아가게 되죠.      

그리고 그에게서 시를 배우게 됩니다.

지금 보실 장면은 네루다에게 은유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되는 부분입니다.  

 

(VCR-3) 일 포스티노 (그게 은유라는 거야, 까지만 틀어주세요)

 

12. 배리어프리 버전 영화는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으로 청각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시각적인 정보들을 음성으로 설명해주는 영화인 거죠?

 

맞습니다. 정리를 잘 해주셨네요.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가면,

우체부 마리오와 시인 파블로는 이렇게 해서 점점 가까워지고,

서로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존재가 되는데요.

감미로운 음악과 시, 그리고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음악이 어우러져서

잊을 수 없는 명작이 되었습니다. 강력하게 추천해 드립니다.

 

13. 일 포스티노는 11월 1일 일요일 오후 3시, 11월 6일 금요일 저녁 7시.

가톨릭평화방송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가톨릭영화제, 10월 29일부터 11월 8일까지 11일 동안 열립니다.

저희 프로그래머들이 ‘기쁨을 살다’라는 주제로 좋은 영화들을 많이 선정했어요.

가톨릭평화방송 많이 보시고, 기쁨을 사는 우리들의 모습은 어떤지 같이 공감하고,

기뻐하는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 평화씨네, 오늘은 가톨릭영화제 소식으로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