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21(수) - <3> 농민·학생·교사, 가톨릭환경상 받다

재생 시간 : 04:05|2020-10-21|VIEW : 59

10/21(수) - 농민·학생·교사, 가톨릭환경상 받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가톨릭 환경상.낙동강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고발하고 대책을 강구해온 이상식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회의 생태환경...
10/21(수) - <3> 농민·학생·교사, 가톨릭환경상 받다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에 주는
가톨릭 환경상.
낙동강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고발하고 대책을 강구해온
이상식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가
영예의 대상을 받았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5회 가톨릭 환경상'' 수상자들은 특별한 직업이나 직책을 가진 이들이 아니었습니다.

생명의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농부 그리고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학생과 교사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자리에서 지속 가능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천했습니다.

대상을 받은 이상식 영풍제련소 환경오염 및 주민건강 피해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는 영풍석포제련소가 아연을 생산하면서 쏟아내는 중금속이 낙동강을 오염시킨다는 것을 알고 농사를 지으면서 환경운동에 뛰어들었습니다.

도서와 음반, 문구용품 회사로 잘 알려진 영풍문고는 경북 봉화군 석포면에서 영풍제련소를 운영하며 오염물질을 배출하고 있습니다.

이상식 상임공동대표는 수상 소감을 통해 "영풍제련소의 환경오염 문제를 세상에 드러낸 건 정말 옳은 선택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식 대건 안드레아 / 영풍제련소 공동대책위원회 상임공동대표>
"오늘 이 자리에 서고 보니까 그 선택이 정말 옳은 선택이었구나 판단을 지금 조심스럽게 내려봅니다. (영풍석포제련소 문제는) 아직도 진행형이고 아직도 낙동강에는 하루에 카드뮴만 22톤이 물에 용해되어서 염화된 상태로 낙동강에 그대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우수상은 부산 경남고 ''이태석신부참사랑실천동아리''가 수상했습니다.

이태석 신부의 모교인 경남고 교사 조영택 율리아나 씨가 2017년에 만든 학생 동아리로, 우유곽을 모아 화장지로 교환한 뒤 생필품과 함께 지역 홀몸 어르신을 챙겨왔습니다.

또 폐약품을 모아 보건소에 전하는 등 환경과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해온 공로를 인정받았습니다.

처음엔 ''사제동행동아리''란 이름으로 재학생 7명이 참여했는데, 현재 전교생 참여를 목표로 성장해가며, 이태석 신부의 사랑과 나눔 정신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영월 석정여중 교사 정병학 씨는 개인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25년 전 석정여중에 부임한 후 지금까지 지역 환경문제와 기후환경 변화에 대한 교육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정씨는 특히 대한중석 상동광산 폐석지에서 학생들과 함께 연구하며 광산 폐석지의 식물 복원에 성공하는 등 지역사회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강우일 주교 /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장>
"우리가 개인 차원에서 뭘 한다고 해서 그 엄청난 시스템을 차단한다거나 또는 제어하기에는 참 미약하게 느껴집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시작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을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시상되시는 분들의 그 표양이 우리 국민 전체에게 좋은 지표가 되고…."

가톨릭 환경상은 신앙인의 책무인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노력한 개인이나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2006년 제정됐습니다.

시상식은 생태운동의 주보인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인 10월 4일 즈음에 개최됩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