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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3(화) - <2>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비상대책위 꾸린다

재생 시간 : 04:54|2020-06-23|VIEW : 155

<2>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비상대책위 꾸린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신자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목방향을 구체화 할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1. 김혜영 기자, 의정부교구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

<2> 의정부교구, 코로나19 비상대책위 꾸린다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하는 교회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의정부교구는 신자의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사목방향을 구체화 할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와 자세한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1. 김혜영 기자, 의정부교구가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추진 중이라면서요?

 

그렇습니다. 의정부교구 평협과 선교사목국, 사목연구소는

지난 9일 신자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열었는데요.

조사 결과를 신학적으로 성찰하고, 앞으로의 사목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들은 교구 사목평의회에 상정됐고요.

여기서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자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합니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은 이번주에 열리는 사제평의회에서 구체화 될 예정입니다.

의정부교구 평협은 이와 별도로 코로나19 대책위원회도 꾸릴 계획인데요.

 

경동현 의정부교구 평협 기획분과장은 "교구 차원에서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평협이 먼저 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찾아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마디로 교구와 평협이 ‘따로 또 같이’ 투트랙으로 움직일 전망입니다.

 

2. 신자의식조사에 이어 비대위 구성까지, 일사불란하게 진행되는 것 같아요.

 

네, 제가 주목할 포인트 세 가지를 뽑아봤는데요.

첫 번째는 평신도들의 적극적인 역할입니다.

이번 조사는 의정부교구 평협 주관으로 이뤄졌거든요.

그런데 의정부교구 평협은 사실 창립된 지 1년 밖에 안 됐습니다.

 

전국 16개 교구 중에 가장 늦게 출범했지만, 적극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공동체 미사가 중단됐던 초유의 상황에서

평신도들이 스스로 현실 진단과 대안 모색에 나선 점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3. 다음으로 주목할 포인트는 뭔가요?

 

두 번째는 체계적인 조사 내용입니다.

이번 신자의식조사 결과는 전국의 모든 교구가 눈여겨 볼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공동체 미사 중단이 처음엔 불편했지만 점차 나아졌다고 답한 신자들이 많았죠.

또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모임이 활성화 될 것이라는 의견도 많았는데요.

이는 의정부교구 신자들에게만 해당되는 내용은 아닐 겁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신자그룹을 5단계로 나뉘어 진행됐거든요.

사목위원과 단체장으로 구성된 A그룹, 소공동체와 단체활동에 참여하는 B그룹,

주일미사만 참여하는 C그룹, 주일미사에 가끔 참여하는 D그룹, 쉬는 신자인 E그룹까지...

신자들의 본당활동 참여도에 따른 결과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어서요.

교구별로 사목방향 설정에 참고할 만한 내용이 많습니다.

 

4. 마지막 포인트는 뭔가요?

 

세 번째는 대책 마련을 위한 노력을 꼽아봤습니다.

의정부교구와 평협이 비대위와 대책위를 구성해서 조사에서 제기된 내용을 바탕으로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해드렸는데요.

 

교구민들을 직접 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대책이 마련된다면,

얼마나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될 지 기대됩니다.

한마디로 의정부교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는

교회의 모범을 보여준 게 아닌가 싶습니다.

 

5. 이번 신자의식조사에서 추가로 살펴볼 점들이 있을까요?

 

네, 유튜브 미사에 대한 신자들의 의견이 흥미로웠습니다.

긍정과 부정이 엇갈렸는데, 긍정적인 의견이 약간 더 많았습니다.

 

신자들은 "가족 모두 미사를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번 보게 돼서 귀에 쏙쏙 들어오고 복습하는 기분이 들었다,

노약자나 임산부 등 미사 참례가 어려운 신자들에게 좋은 매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이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집에서 미사를 보는데 다른 것에 신경이 분산됐다,

신앙생활의 긴장감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공동체 미사 중단 기간 교무금과 헌금 납부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계좌로 이체하거나 성당 사무실에 직접 가서 냈다는 신자가 51.4%로 가장 많았고요.

이어서 나중에 조금씩 더 낼 예정이다, 쉬었던 기간은 넘기고

성당에 다시 나가기 시작하면 낼 예정이라는 의견 순이었습니다.

 

또 신앙생활을 위해 도움이 필요했던 일도 물었는데요.

본당 소식과 강론 전달을 꼽은 신자가 32.1%,

20.8%는 온라인 신앙 콘텐츠 활용 안내를,

20.3%는 혼자서 실천할 신앙 프로그램과 방법 제공을 꼽았습니다.

 

의정부교구가 실시한 코로나19 신자의식조사 결과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