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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금) - <3> [환경의 날] 택배 강국 대한민국, 포장 폐기물은?

재생 시간 : 02:30|2020-06-05|VIEW : 133

[환경의 날] 택배 강국 대한민국, 포장 폐기물은?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이용량이 더 늘었는데요.빠르고 편리한 택배 서비스.하지만 과대포장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환경의 날을 맞아서 택배 쓰레기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전은지 기자입니다.===================================...
<3> [환경의 날] 택배 강국 대한민국, 포장 폐기물은?

물건을 배달해주는 택배 이용하는 분들 많으시죠.
코로나19 사태로 택배 이용량이 더 늘었는데요.
빠르고 편리한 택배 서비스.
하지만 과대포장 문제는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환경의 날을 맞아서 택배 쓰레기 문제를 짚어보겠습니다.
전은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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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만 하면 원하는 곳으로 물건을 척척 배달해주는 택배.

우리 국민의 택배 이용은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습니다.
20년 전 1인당 연평균 2건 정도였던 택배 이용 횟수는 50건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택배 이용이 급증하면서, 포장 폐기물도 급격히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포장폐기물은 약 2만 톤.
전체 생활폐기물의 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작은 물건 하나도 필요 이상으로 과대 포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전은지 기자>
“이렇게 상자 안에는 공기 완충재로 이중 포장된 제품이 들어 있습니다. 또 하나의 다른 박스를 뜯어보겠습니다. 이 안에도 마찬가지로 에어캡으로 포장된 물건이 들어 있습니다.”

파손 위험이 없는데도 에어캡으로 포장하고, 책 한 권도 비닐로 감쌌습니다.
특히 한 번 쓰고 다시 사용하지 못하는 테이프는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꼽힙니다.
그래서 일부 기업들은 환경을 살리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성분의 젤이 들어있는 아이스팩 대신 물로 만든
보냉재를 사용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포장에 잉크 사용을 줄이거나 접착제가 필요 없는 택배박스를 개발한 곳도 있습니다.

택배로 인한 과대 포장과 쓰레기 급증이 문제로 제기되면서,
정부는 불필요한 포장을 막기 위한 지침을 발표했습니다.
이미 포장된 제품을 다시 포장하는 것을 제지하고,
비닐 완충재는 종이 완충재로 바꾸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파손 위험이 적은 물품은 포장공간비율을 50% 이하로 하고,
두 번 이상 포장하는 것도 금지했습니다.
하지만 강제성이 없는 권고 사항이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코로나19 사태 등으로 택배가 늘어난 일상.
쓰레기를 유발하는 과대포장에 대한 법적 규제, 그리고 포장 간소화를 위한
기업들의 자발적인 노력이 시급합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