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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월) - <2>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새단장, 조선 사상 한눈에

재생 시간 : 02:41|2020-06-01|VIEW : 124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새단장, 조선 사상 한눈에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상설전시를 개편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습니다.천주교 전래와 박해 역사는 물론이고, 조선 시대 사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귀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김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2>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새단장, 조선 사상 한눈에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이 개관 1주년을 맞아
상설전시를 개편하는 등 새롭게 단장했습니다.
천주교 전래와 박해 역사는 물론이고, 조선 시대 사상의 흐름을 보여주는
귀한 유물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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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사상과 신념이 존재했던 조선 시대.
천주교는 우리나라에 ‘서학’이라는 학문으로 전해졌습니다.
지식인들은 마태오 리치 신부가 쓴 「천주실의」 등을 읽으며
서학을 신앙으로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1791년 윤지충과 권상연이 조상의 신주를 불태운 진산 사건 이후,
천주교 박해가 시작됐습니다.

「향례절목」 필사본엔 천주교 신자를 잡아들이기 위해 다섯 집을 하나로 묶어 단속하던
오가작통법이 시행됐다고 나와 있습니다.

100년 넘게 이어진 천주교 박해.
성 정하상 바오로가 천주교 박해를 중단해야 하는 이유를 쓴 「상재상서」의
한글 필사본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병인일기」엔 1866년 병인박해 때 서소문 밖 네거리에서 순교한
남종삼 성인 등 신앙선조들이 추국을 당한 내용이 상세히 담겼습니다.

상설전시는 천주교와 관련돼 18년간 유배를 떠났던 다산 정약용도 특별 조명합니다.

조선의 통치 이념은 유교였습니다.
「경국대전」 등의 법전과 「국조오례의」 등의 예전이 근간이 됐습니다.

김정호가 22첩으로 만든 「대동여지도」도 눈에 띕니다.
왼쪽은 서울 지역이 담긴 「경조오부도」, 오른쪽은 도성 안의 지도인 「도성도」입니다.
22첩을 모두 연결하면 세로 약 6.6m, 가로 4m의 초대형 조선전도가 됩니다.

1910년 3월 안중근 토마스 의사가 사형 집행을 앞두고 쓴 유묵도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에 걸려 있습니다.

경천은 하느님을 공경하라는 뜻으로, 힘있는 필체과 네 번째 손가락 끝마디를 자른
손 인장이 인상적입니다.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관람 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합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당국의 시책에 협조하기 위해
6월 15일까지 당분간 휴관합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