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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월) - <3> 영화 「저 산 너머」 흥행 비결은?

재생 시간 : 03:04|2020-06-01|VIEW : 353

영화 「저 산 너머」 흥행 비결은?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 「저 산 너머」가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1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는데요.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미 있는 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보도에 장현민 기자입니다.영화 「저 산 너머」가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독립영화...
<3> 영화 「저 산 너머」 흥행 비결은?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그린 영화
「저 산 너머」가 잔잔한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개봉한 지 한 달도 안 돼 10만명의 관객을 끌어 모았는데요.
코로나19 사태 속에 의미 있는 흥행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보도에 장현민 기자입니다.





영화 「저 산 너머」가 개봉 25일 만에 누적 관객 1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독립영화에서 10만 관객은 상업영화에서 1000만 관객에 비견됩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로 극장가가 침체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배급사 리틀 빅 픽쳐스는 “작품이 지닌 뭉클함과 이를 알아본
관객들의 입소문 덕분에 장기 흥행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종태 감독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영화를 봐준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종태 베드로 / 영화 「저 산 너머」 감독>
“정말 소중한 10만이에요. 다들 그러더라고요. 이건 1000만 같은 10만이라고 하는데 그 신자 분들의 추기경님 사랑, 취지에 대한 동의나 지지 그거 아니었으면 불가능하지요. 그 사랑과 애정 어린 관심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너무 너무 감사해요.”

최 감독은 “코로나19로 극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을 위해
다음주 쯤 영화를 VOD로도 출시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뜨겁습니다.
감동과 위로를 주는 건 물론이고, 가족을 위한 힐링 영화로도 손색이 없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를 반영하듯 온라인 관객 평점은 9점대 이상을 기록하고 있고,
자발적인 관람과 추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계각층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4관왕에 오른 봉준호 미카엘 감독은
“오래간만에 마음이 맑아지는 영화 체험을 했다”며
“귀여운 눈빛에 또렷한 인중을 가진 꼬마 배우의 얼굴에 빠져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시사회에서 영화를 관람한 뒤
“어린 시절 미묘한 마음의 변화와 선택의 과정을 잘 표현한 영화”라고 호평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도 “코로나19로 신앙생활에서 여러 제한을 받는 신자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는 영화”라고 추천했습니다.
이해인 수녀와 명진 스님, 소설가 김홍신 작가도 영화에 대한 호평 릴레이에 동참했습니다.

영화 「저 산 너머」는 김수환 추기경의 어린 시절을 다룬 첫 영화입니다.
일제강점기, 7살 꼬마 김수환의 꿈은 인삼 장수가 돼서 가족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마음 밭에 심어진 믿음의 씨앗을 발견하고 키워갑니다.
영화 「저 산 너머」는 정채봉 작가가 김수환 추기경과의 대화를 바탕으로 엮어낸 책
‘저 산 너머’를 원작으로 했습니다.

꼬마 김수환 추기경 역할은 아역배우 이경훈 군이 맡았으며,
배우 이항나 씨와 안내상 씨가 추기경의 부모로 열연합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