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8(목)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18:05|2020-05-28|VIEW : 387

<1> 교황 "중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주 만에 다시 주일 삼종기도와 연설에 나섰습니다. 교황은 신자들에게 중국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

<1> 교황 "중국을 위해 기도합시다"

 

유럽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누그러지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10주 만에 다시 주일 삼종기도와 연설에 나섰습니다.

교황은 신자들에게 중국을 위한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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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두 달 넘게 중단됐던 교황의 주일 삼종기도와 연설이 드디어 재개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베드로 광장 발코니에서 가진 연설에서 중국을 가장 먼저 언급했습니다.

교황은 "우리 모두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과 영적으로 하나가 되자"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우리 모두 이 거대한 국가의 가톨릭교회 사목자들과 신자들을 우리의 천상 어머니의 보호와 인도에 맡겨 드립시다. 그리하여 그들이 신앙과 형제적 일치 속에서 굳건해지고 기쁨의 증거자이자 자선 실천과 형제애적 희망의 첨병으로서 좋은 시민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교황은 중국의 가톨릭 신자들에게도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중국 신자들을 지지하며 희망을 공유한다고 밝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사랑하는 중국의 가톨릭 형제자매 여러분, 저는 여러분에게 분명 여러분이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보편교회는 여러분의 희망들을 공유하며 삶의 고난 가운데 여러분을 지지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교황이 중국을 위한 기도를 요청한 것은

교황청과 중국의 외교관계를 감안한 행동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중국에선 여전히 지하교회에 대한 박해와 압박이 지속되고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이런 가운데 교황청은 2018년 중국과 오랜 외교 단절을 극복하고

주교 임명권 문제에 잠정 합의한 뒤, 평화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올해 초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을 땐 마스크 수십만 장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황의 언급은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전 세계로 퍼졌다는 책임론이 일고 있는 상황에서, 지구촌 보건 문제를 대화와 협력으로 풀어보자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교황은 연설을 마친 뒤 발코니로 다가가,

성 베드로 광장에 있는 신자와 순례객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2> 바티칸 박물관 6월 1일 재개관

 

역사적인 유물과 미술품이 가득한 세계 최대 박물관 가운데 한 곳이죠.

바티칸 박물관이 다음달 1일 재개관합니다.

올해 3월 코로나19로 폐쇄한 지 석 달 만입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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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나라이지만, 바티칸 박물관은 세계 최대 규모입니다.

고대 로마와 이집트 유물 그리고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습니다.

대표작만 골라 보는 데도 2시간이 넘게 걸릴 정도입니다.

지난해에만 700만명 이상이 다녀간 바티칸 박물관.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3월 초 문을 닫아야 했습니다.

그리고 약 석 달 만인 6월 1일 다시 문을 열기로 했습니다.

다만 입장객 제한을 위해 티켓은 박물관 공식 웹 사이트의 온라인 예약으로만 판매합니다.

아울러 입장객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 체크, 거리 유지 등 방역 지침을 준수해야 합니다.

 

<안드레아 아르칸 젤리 / 바티칸 보건위생국>

“Those entering the museum will have their temperatures taken with the thermal scanner. They will have to wear face masks, and they'll have to disinfect their hands with sanitizer.”

“박물관에 들어가는 사람의 열상 장비로 온도를 측정합니다. 안면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소독제로 손을 소독해야 합니다.”

 

<디에고 오르투소 / 바티칸 박물관 수석 조사관>

“All Vatican Museum staff members in contact with the public will have to wear gloves and masks. One team will be in charge of ensuring safety distances are respected.”

“모든 바티칸 박물관 직원들과 접촉하는 사람들은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한 팀이 안전거리를 준수할 책임이 있습니다.”

 

바티칸 박물관 관람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6시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이며, 마지막 입장은 오후 8시입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 박물관을 방문하면 안 뜰에서 일몰을 즐길 수 있으며,

바티칸 정원의 생태 파노라마 투어에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투어 예약은 바티칸 박물관 웹 사이트(www.museivaticani.va)에서 온라인으로만 가능합니다.

바티칸 박물관은 코로나19로 폐쇄된 지난 석 달 동안 많은 사업과 활동을 준비했습니다.

 

 

<바바라 자타 / 바티칸 박물관 소장>

“다시 개장하면 이번에 복원된 작업과 같은 많은 새로운 기능이 제공됩니다. 바티칸에 있는 라파엘로의 네 번째 방인 콘스탄틴의 방입니다.”

 

특히 올해는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건축가로 르네상스의 3대 거장으로 불리는

라파엘로가 사망한 지 5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한편 교황청은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로마 남부에 있는 교황의 여름 별장지인

‘카스텔 간돌포’도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개방한다고 밝혔습니다.

교황 별장은 토요일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개방됩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

 

 

 

 

 

 

 

 

 

 

 

<3> 한국인 사제가 본 멕시코 코로나19 상황

 

바티칸에선 교황의 삼종기도가 재개되고, 바티칸 박물관도 다시 열리는데요.

하지만 중남미의 코로나19 상황은 심각합니다.

신규 확진자가 매일 3천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멕시코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최강 신부가 현지 상황을 전해왔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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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캄페체시 외곽에 위치한 마을.

50여 가구가 모여 사는 마을이지만 인적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캄페체 시내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일에 미사를 봉헌하러 오던 신자들로 북적거렸던 거리는 지금은 텅 비었습니다.

 

<최강 신부 / 한국외방선교회 멕시코 지부>

“지금 멕시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상황은 하루 확진자가 3천명, 사망자가 3백명을 웃돌 정도로 여전히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 때문에 이미 2달 째 모든 종교활동, 사회활동이 금지돼서 이렇게 공소에서도 신자들을 보기 힘든 상황입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최강 신부의 선교활동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수 년 동안 준비해서 시작한 새 공소 건축을 코로나19로 중단해야 했습니다.

신자들도 만날 수 없어 SNS 중계로 미사와 강론을 대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가난한 이들입니다.

최 신부가 활동하는 캄페체 외곽 지역 주민은 대부분 일용직 노동자들입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일이 끊긴 주민들은 먹을 거리마저 떨어졌습니다.

 

<최강 신부 / 한국외방선교회 멕시코 지부>

“저희 (본당) 신자들은 대부분 원주민들이 도시 가장자리에 들어와서 움막처럼 짓고 살아가는 일용직 근로 부분에서 살아가는 신자들인데 먹을 게 없습니다. 코로나 19로 일거리가 끊겨서….”

 

보다 못한 최 신부는 마을 내 50여 가구를 일일이 돌아다니며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음식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주민들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음식 메뉴도 매일 다르게 선정하고 있습니다.

 

최 신부는 “많은 이들의 도움 덕분에 가난한 이들에게 줄 음식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최강 신부 / 한국외방선교회 멕시코 지부>

“사랑의 행렬, 나눔의 행렬들이 모여서 하나 둘 하나 둘 해서 이렇게 우리가 함께 이끌어 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나눔의 행렬에 동참해주신 한국의 신자 여러분들. 저희 이 멕시코에서 십시일반 참여해주는 멕시코 친구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최 신부는 매일 SNS에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코로나19 극복일기’를 올리며,

신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고 있습니다.

 

최 신부는 “모두가 어려운 이 시기를 극복하는 유일한 방법은 나보다 더 작고 힘 없고

어려운 이웃을 향한 배려와 사랑의 마음으로 다시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4> [창립 32주년 기획] "CPBC를 20년 넘게 후원하는 이유"

 

CPBC 창립 32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CPBC는 신자들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방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CPBC를 지탱하는 큰 기둥은 바로 2만 7천명의 후원자들인데요.

유은재 기자가 오랜 후원자 가족을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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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숙 로사리아 씨는 가족들의 신앙 이야기를 할 때면 신이 납니다.

두 아들의 첫 영성체부터 며느리의 세례, 손자와 손녀의 주일학교 이야기까지

행복이 흘러 넘칩니다.

자녀들에게 신앙을 물려준 게 가장 잘한 일이라는 박영숙 씨.

 

박 씨가 가톨릭교회를 위해 20년 넘게 하고 있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가톨릭평화방송 후원입니다.

 

<박영숙 로사리아 / 서울대교구 양천본당>

우리 가톨릭방송을 활성화시켜야 하고 이것도 선교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신자들의 어떤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해서 저는 계속 (후원을) 했거든요.

 

박 씨는 TV 채널을 늘 CPBC에 맞춰둡니다.

TV로 성지순례도 가고, 다른 신자들의 신앙생활도 보면서 느끼는 점이 많습니다.

 

<박영숙 로사리아 / 서울대교구 양천본당>

생각보다 참 내적으로 드러나지 않게 열심히 사는 교우가 많구나. 본당 활동 같은 것도 성가대 이런 데 활동하는 걸 보면서 뉴스를 들으면서 가톨릭이 위에서 보기는 조용해 보이는데 굉장히 열심히 곳곳에서 다 자기 역할을 너무 잘하고 있다. 신앙체험이나 성지순례 같은 프로그램 좋은 걸 볼 때마다 가지 않고도 현장감 느낄 때 보답하는 마음에도 후원을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어요.

 

아쉬운 점은 온 가족이 CPBC 앞에 앉는 일은 일은 드물다는 것.

박영숙 씨 가족은 아이들과 함께 볼 수 있는 프로그램,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습니다.

 

<안나연 미카엘라 / 서울대교구 목동본당>

저는 (CPBC가) 약간 애들도 나오고 조금 더 재미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임현미 엘리사벳 / 서울대교구 목동본당>

아이들과 같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든지 아니면 저희 지금 성당에서 어린이 미사에 중간에 신부님이 짤막한 토막상식이라고 해서 미사에서 제일 중요한 점, 미사란 무엇인가 한 가지씩, 한 가지씩 이야기 해주시는 게 있거든요. 그런 식으로 같이 볼 수 있는 온 가족이 같이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성당에서 청년과 어린이들을 보기 어려워진 요즘.

"가톨릭교회의 미래를 위해 미디어가 할 일이 많다"며

젊고 재미있고 밝은 CPBC를 주문했습니다.

 

<안종진 마태오 / 서울대교구 양천본당>

(신천지 사태를 보니) 젊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렇게 많이 저기 하는 건지 교회도 마찬가지고 거의 젊은 사람들인데 우리만 거의 노령화 되어 가지고. 그게 나이 드신 분들이 대접받는 것은 좋지만 젊은 사람들이 즐겁게 활동할 수 있게 그런 프로그램으로 편성해주셨으면 자연스럽게 (청년들이 성당에도) 오지 않을까.

 

박영숙 씨는 신앙이 3대에 걸쳐 이어졌듯이,

가톨릭평화방송 후원도 꾸준히 이어지길 기대했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5> [창립 32주년 기획] 가톨릭평화신문 이렇게 만듭니다

 

CPBC가 올해 창립 32주년을 맞이한 것은

1988년 가톨릭평화신문 창간을 기준으로 한 건데요.

오늘은 CPBC의 맏이, 가톨릭평화신문 제작 과정을 전해드립니다.

이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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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평화신문 기자들은 매주 화요일이 가장 분주합니다.

매주 주일자로 발행되는 가톨릭평화신문이 인쇄되는 날이자

다음 신문을 준비하는 날이 바로 화요일이기 때문입니다.

 

가톨릭평화신문 제작은 화요일 오전 취재계획서 작성으로 시작됩니다.

화요일 오후엔 취재계획서를 바탕으로 취재회의가 열립니다.

취재기자들의 눈빛이 진지하고 엄숙하게 바뀌는 시간입니다.

회의에선 지면에 들어갈 기사를 조율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나눕니다.

 

“사회홍보위원회는 아까 말한 것과는 다른 건데요.”

“이거는 정훈씨가 체크 좀 해주세요.”

 

신문에 실을 기사가 정해지면, 기자들은 취재 대상자를 섭외하고 본격적인 취재에 나섭니다.

취재 현장에 나갈 땐 카메라도 꼭 챙깁니다.

 

“찰칵찰칵”

 

"저는 (19)67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냉담을 한 30년 가까이 했습니다. 그때는….“

 

취재를 마치면 워드프로세서의 일종인 ‘뉴스 스튜디오’ 프로그램으로 기사를 작성합니다.

완성된 기사는 취재 데스크의 1차 교열을 거쳐 편집기자에게 전달됩니다.

기사 내용을 다시 확인하고, 깔끔한 제목을 달고, 사진을 배치하고,

독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는 디자인을 하는 것은 모두 편집기자의 몫입니다.

 

편집을 마치면 실제 신문 크기로 출력해 교정과 교열 작업을 진행합니다.

보도주간 이도행 신부를 비롯해 취재기자와 편집기자 전원이

꼼꼼하게 교정과 교열에 참여합니다.

교정과 교열을 마친 신문은 드디어 인쇄소로 보내집니다.

 

가톨릭평화신문 인쇄는 서울 중구에 있는 서울신문 제작국에서 이뤄집니다.

인쇄 상태에 대한 최종 검수와 확인은 필수입니다.

윤전기에서 쉴 새 없이 쏟아져 나오는 가톨릭평화신문은 포장을 거쳐

전국 독자에게 배달됩니다.

 

가톨릭평화신문은 어려운 이웃의 사연을 소개하고 성금을 모금하는

사랑나눔 캠페인 ‘사랑이 피어나는 곳에’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2001년부터 진행된 캠페인을 통해 지금까지 9백여 명에게 성금 131억여 원을 전달했습니다.

 

<이학주 기자 / CPBC 신문취재부>

“많이 힘든 생활이 이어졌는데 추가적으로 또 (미주지사) 성금이 들어왔어 가지고 진짜 힘들 때 또 힘이 됐다. 가톨릭평화신문이 저희 가족을 여러 번 살리셨다 이렇게 말씀하시길래 이 나눔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에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기쁜 소식을 전하고 밝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32년.

가톨릭평화신문의 발걸음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