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7(수)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18:05|2020-05-27|VIEW : 375

<1> 구요비 주교 “코로나 사태, 생명에 대한 책임 필요”   올해 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는 신자들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졌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담화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자세를 전했는데요. 구 주교는 생명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그리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1> 구요비 주교 “코로나 사태, 생명에 대한 책임 필요”

 

올해 초 전 세계를 덮친 코로나19 사태는 신자들에게 적지 않은 시사점을 던졌습니다.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담화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가져야 할 자세를 전했는데요.

구 주교는 생명에 대한 책임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

그리고 생태계를 생각하는 삶을 당부했습니다.

김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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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상황이 진정세에 접어들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대교구 생명윤리자문위원장 구요비 주교가

‘코로나19와 생명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성찰’이라는 주제로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구 주교는 먼저 코로나19로 가족이나 지인을 잃고 슬픔에 잠겨 있는 이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습니다.

또 코로나19로 투병 중인 이들이 병환을 잘 견디고 이겨내길 기도했습니다.

 

구 주교는 이어 "우리의 삶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 사람의 감염이 수많은 사람의 건강과 활동에 커다란 영향을 줬다"면서

"나의 생명이 타인의 생명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코로나 사태는 타인에 대한 배려, 공동선에 대한 책임에서

누구도 면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구 주교는 생명에 대한 책임도 강조했습니다.

"이는 잘못된 행동에 대한 사후적 책임만이 아니라 행동하기 전부터

자신과 이웃의 선익을 생각하는 예견적 책임을 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구 주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불편을 받아들인 시민들,

경찰서에 마스크를 기증한 장애인과 어린이들, 위험을 무릅쓰고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뛰어든 의료인들에게서 자유가 빛을 발하는 것을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구 주교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도 촉구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취약한 이들이 감염에도 취약했다"며

"사회적 약자들에게 적극적인 관심을 기울이자"고 호소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는 식량 위기에 대한 우려도 낳았습니다.

구 주교는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견뎌내기 위해

우리 농촌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 주교는 마지막으로 "코로나 사태를 통해 생태계를 생각하게 된다"며

"소비주의 생활양식에서 벗어나, 절제와 돌봄의 문화가 자리잡도록 노력하자"고 덧붙였습니다.

 

CPBC 김영규입니다.

 

 

 

 

 

 

 

 

 

 

<2> 한국 천주교회 사제는 모두 몇 명일까?

 

236년의 역사를 이어온 한국 천주교회는 그동안 몇 명의 사제를 배출했을까요?

성 김대건 신부부터 올해 서품을 받은 사제까지 정리한 인명록이 나왔는데요.

모두 66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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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천주교 주교회의가 최근 발행한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입니다.

한국 천주교회가 배출한 모든 사제를 수품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1번은 한국인 최초의 사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입니다.

1845년 8월 17일 사제품을 받았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이어 1849년 서품된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를 비롯해

1896년 서품동기 강도영 마르코,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강성삼 라우렌시오 신부가 뒤를 잇습니다.

 

김수환 추기경은 261번, 정진석 추기경은 382번,

염수정 추기경은 678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제일 마지막은 올해 2월 7일 사제가 된

서울대교구 노동준 안토니오 신부로 6601번을 받았습니다.

 

수품 순서에 따라 수품일을 비롯해 한글명과 한자명, 세례명과 소속을 표기했고,

수품일이 같은 경우 생년월일 순서로 정리했습니다.

 

교구장을 역임했거나 6.25 전쟁 중에 납북된 경우,

북한에서 피살된 경우 등 특이사항은 비고란에 담았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누적 사제 수는 지난해보다 148명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139명은 교구와 수도회가 배출한 새 사제들이고,

나머지 9명은 한국 교회에 진출한 사도생활단 사제와

한국 교구로 입적한 사제, 한국 국적을 취득한 사제, 누락된 사제 등입니다.

 

선종일이 확인된 사제는 620명, 환속한 사제는 517명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한국에서 사목 활동을 하고 있는 외국인 사제는

올해 3월 현재 125명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감소했습니다.

 

사제의 세례명으로는 베드로가 513명으로 가장 많았고,

요셉과 바오로도 4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명록은 주교회의 홈페이지에 있는 「한국 천주교회 사제 인명록」

온라인 페이지(event.cbck.or.kr/koreapriestmanager)에서 볼 수 있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

 

 

 

 

 

 

 

 

 

 

 

 

<3> 성 김대건 신부 유해 감싼 ‘성해주머니’ 발견

 

이번엔 한국인 첫 사제인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소식입니다.

독일에서 성인의 유해를 감쌌던 ‘성해주머니’와 ‘성해증명서’가 확인됐습니다.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최근 발간한 ‘국외한국문화재총서’ 시리즈 가운데 하나죠.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선교박물관 소장 한국문화재」를 제작하면서 발견된 사실입니다.

자세한 소식,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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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회 수도원 가운데 하나인 독일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이 수도원의 초대 총아빠스를 지낸 노르베르트 베버 총아빠스는 한국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푸른 눈의 독일인 선교사와 동료 선교사들아 100년 전 한국에서 수집한 많은 유물들은

현재 독일 오틸리엔수도원의 선교박물관에 보관돼 있습니다.

성 김대건 신부의 성해를 감쌌던 성해주머니도 이 박물관에서 발견됐습니다.

 

성해주머니는 김대건 신부의 흉골을 독일로 담아갈 때 사용한 것으로,

독일에서 만들어진 걸로 추정됩니다.

붉은 수자직 직물로 제작됐고, 진주와 금사, 산호 등으로 된 장식도 있습니다.

 

중앙엔 미사의 완전함을 드러내는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를 상징하는

성작과 성경을 감싼 흰색 영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한국 최초 순교사제인 복자 안드레아 김의 흉골’이란 뜻의

라틴어 글귀가 새겨져 있습니다.

 

복자를 뜻하는 ‘베아투스’(BEATUS) 즉 B. 가 표기된 점으로 미뤄볼 때,

성해주머니는 김대건 신부가 복자품에 오른 1925년 이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해주머니’와 더불어 ‘성해증명서’도 발견됐습니다.

성해는 대개 다른 장소로 모셔질 때 교구장이 인준한 ‘성해증명서’와 함께 옮겨집니다.

 

보니파시오 사우어 주교가 1920년 작성한 성해증명서는 모방, 샤스탕, 신부와

김대건 신부의 성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의 성해가 상트 오틸리엔수도원 대성당에 안치된 건 알려져 있었지만,

이번에 성해주머니와 증명서까지 발견되면서

한국 교회와 성 베네딕도회의 밀접한 관계가 또다시 확인됐습니다.

 

내년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이 되는 해로,

김대건 신부는 내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도 선정돼

더욱 의미있는 한 해를 보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를 계기로 전 세계 곳곳에 흩어진 성인의 유해와 유품을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보전하는 일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한건 신부 / 한국교회사연구소 소장>

“당연히 성해는 특별히 성광이나 중요한 천으로 보호해서 교구장님의 인증서와 함께 같이 이동해야 되거든요. 그런 면에서 성해를 보호하는 주머니를 만든 거죠. 내년에 우리 김대건 신부님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로 지정돼 있는데 김대건 신부님 유해에 관련된 연구가 아주 많거든요. 다시 한 번 정리해서 언제 어느 시대에 발굴됐고 지금은 어디로 모셔져 갔는지 다시 한 번 정리 작업을 지금부터 준비해서 하면 어떨까….”

 

CPBC 이힘입니다.

 

  

 

 

 

 

 

<4> [창립 32주년 기획] 전통 제의 제작과정을 공개합니다!

 

CPBC 창립 32주년을 맞아 마련한 기획 보도 순서입니다.

사제들이 미사 때 입는 제의는 전례의 거룩함을 드러내죠.

제의는 색과 디자인에 따라 여러 의미와 상징을 담고 있는데요.

오늘은 전통제의 제작 과정을 전해드립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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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위에 붓칠을 더하는 손길이 섬세합니다.

이지영 로사리아 씨는 25년째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을 담은 제의를 만들어왔습니다.

천연염색과 전통기법으로 만든 제의만 벌써 수 백 벌.

 

이 씨의 제의는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도 봉헌됐습니다.

 

이 씨는 전통제의를 만들기 전, 제의를 의뢰한 사제와 대화를 나누며 영감을 얻습니다.

그리고 깊은 묵상과 끊임없는 기도가 이어집니다.

 

<이지영 로사리아 / 가톨릭 제의 연구가>

“저도 그분이 사제서품을 받을 때까지 그분 생각을 하고 묵상을 하면서 기도를 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어요.”

 

디자인이 그려지면 패턴지에 맞게 천을 자르는 재단이 진행됩니다.

 

그리고 식물이나 광물에서 나오는 자연색으로 염색을 하는 작업이 이뤄집니다.

 

천연염색은 염료의 배합이나 물의 온도에 따라 색이 다채롭게 변하기 때문에,

화학염색보다 깊은 빛깔을 낼 수 있습니다.

 

이후 제의의 개성을 담아내는 전통무늬 작업에 들어가는데, 방법이 다양합니다.

실로 무늬를 새기는 징금수 작업은 고운 실을 천 위에 한 수 한 수 꿰매는 작업으로, 많은 정성과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염료로 그림을 그리 듯 표현하는 묘염 작업은 이 씨의 특기입니다.

염료통을 들고 천 위에 손을 뻗을 때마다 고운 빛의 밀이 표현됩니다.

 

<이지영 로사리아 / 가톨릭 제의 연구가>  

“이 그림을 작업할 때는 아무도 없을 때 숨을 멈추고 합니다. 그래서 빠른 속도로 하면 가늘게 나올 수가 있어요. 이거는 천천히 하게 되면 밀 알갱이가 나오고….”

 

무늬작업을 마친 뒤 바느질작업까지 하면, 마침내 제의가 완성됩니다.

한 벌의 전통제의를 완성하기까지는 수 개월이 걸립니다.

때로는 여러 장인이 함께하기도 합니다.

 

디지털 기법으로 제의를 빠르고 쉽게 만들 수도 있지만,

이 씨가 전통제의 제작에 매달리는 이유는 한 가지입니다.

바로 하느님의 자녀로서 전통제의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 때문입니다.

 

<이지영 로사리아 / 가톨릭 제의 연구가>

“‘네가 네 힘을 빼면 내가 도움의 손길을 보내주겠다. 걱정하지 말거라’ 하시는 뜻이 느껴졌어요. 그래서 제가 하는 것이 아니라 저는 한 알의 밀알이 돼서 작은 도구로 쓰여지는 것 뿐입니다.”

 

이 씨는 전통제의 제작이 이어질 수 있도록, 후학 양성에도 힘쓸 예정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

 

 

 

 

 

 

 

 

 

 

 

 

<5> [창립 32주년 기획] 「가톨릭뉴스」가 걸어온 길

 

국내외 가톨릭교회 소식을 발빠르게 전해온 「CPBC 가톨릭뉴스」.

평화방송 TV 개국 이후 신자들과 꾸준히 함께해온 장수 프로그램인데요.

CPBC 창립 32주년을 맞아 가톨릭뉴스가 걸어온 길을 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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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 TV가 시청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보도 프로그램은 「PBC 교차로」입니다.

「PBC 교차로」는 개국 사흘째인 1995년 3월 3일 첫 방송을 한 이후,

매주 금요일마다 40분씩 가톨릭교회 소식을 전했습니다.

첫 보도는 평화방송 TV 개국을 알리는 내용이었습니다.

 

<「PBC 교차로」 / 1995. 3. 3. 방송>

시대의 빛, 가정의 빛, 채널 33 평화방송 TV가 3월 1일 개국했습니다. 한국 교회 선교활동의 새 장을 여는 영상선교 시대를 개막한 평화방송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중구 저동에 위치한 사옥 마당에서...

 

「PBC 교차로」는 한 주간의 교회 뉴스를 정리하는데 그치지 않고,

화제의 인물을 스튜디오로 초대해 인터뷰하고,

칼럼과 영상을 활용한 뉴스까지 다양한 방식을 시도했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는 매일 방송 체제로 전환되면서 「가톨릭뉴스」가 신설됐습니다.

「가톨릭뉴스」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선종과 교황 베네딕토 16세의 즉위 등

가톨릭교회의 역사적인 현장을 시청자들에게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가톨릭뉴스」 / 2005. 4. 25. 방송>

265대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베드로 광장에 들어서자 운집한 50여 만명의 신자들은 감격어린 박수와 기도로 새 교황을 맞았습니다.

 

2012년에는 가톨릭교회 소식을 보다 쉽고 부드럽게 전하는

정보 프로그램으로 탈바꿈했습니다.

「PBC 뉴스인사이드」는 다양한 코너를 통해 가톨릭교회 소식을 입체적으로 전했습니다.

 

<「PBC 뉴스인사이드」 / 2012. 5. 28. 방송>

그럼 「PBC 뉴스인사이드」는 기존의 「가톨릭뉴스」와 어떤 차별점을 갖게 되죠? 한 마디로 요약하자면 ‘넓고 깊고 부드럽게’라고 할 수 있습니다.

 

「PBC 뉴스인사이드」는 뉴스의 특징을 살려 「PBC 뉴스」로 거듭났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정은 물론이고, 전국 각 교구와 단체 소식까지 알차고 성실하게 전했습니다.

 

<「PBC 뉴스」 / 2014. 12. 1. 방송>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지 5년이 넘었지만 그 분의 삶을 추억하고 계승하는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6년 11월 사명이 CPBC로 변경되면서,

지금의 「CPBC 가톨릭뉴스」에 이르고 있습니다.

 

<「CPBC 가톨릭뉴스」> 최근 맹현균 기자 영상으로 넣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CPBC 가톨릭뉴스입니다.

 

「CPBC 가톨릭뉴스」는 보도국 기자들의 열정적인 취재와 카메라감독의 혼신을 다한

촬영을 바탕으로 제작됩니다.

영상편집과 CG작업, 스튜디오 촬영을 거쳐 하루에 세 번 시청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박영세 토마스아퀴나스 / 「CPBC 가톨릭뉴스」 PD>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는 상처받은 이들을 위한 야전병원이며, 인간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에 맞서 싸울 것을 부탁하셨는데요. 그 야전병원에서 어떤 일들이 어떤 노력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죽음의 문화에 맞서 용감하게 어떻게 싸워가고 있는지 궁금하시죠? 저희 가톨릭뉴스 제작진이 그 현장을 정성을 담아 전해드리겠습니다.

 

「CPBC 가톨릭뉴스」는 앞으로도 나라 안팎의 가톨릭교회 소식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그리고 깊이있게 전하는 영상 사관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