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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0(수) - <1> 교황, 성 베드로 대성당 미사 재개

재생 시간 : 03:35|2020-05-20|VIEW : 146

<1> 교황, 성 베드로 대성당 미사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개방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두 달 만에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1> 교황, 성 베드로 대성당 미사 재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출입이 통제됐던 바티칸 성 베드로 대성당이 개방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18일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두 달 만에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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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대성당이 지난 18일 신자들에게 다시 개방됐습니다.

지난 3월 11일 코로나19로 출입이 통제된 지 69일 만입니다.

교황청은 개방을 앞두고 지난 주말 대대적인 방역을 실시했습니다.

미사 참여 인원은 당분간 최대 200명으로 제한됩니다.

입장을 위해선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해야 하고, 1.5미터 이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성당이 개방된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무덤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 미사를 주례했습니다.

미사에 앞서 교황은 자신을 주교와 추기경으로 서임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제단에 입을 맞췄습니다.

   

교황은 강론에서 “하느님이 성 요한 바오로 2세를 통해

당신이 사랑하는 백성을 찾아오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성인의 생애는 기도와 친밀감, 정의로 요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18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탄생 100주년 미사 강론>

He wasn't a man detached from the people. On the contrary, he went to visit people. He traveled the whole world, finding his people, looking for his people, becoming close to them. Closeness is one characteristic God has with his people. He was close to the great and the small, to those near and far, always close, John Paul II was close.

“성인은 사람들로부터 분리된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반대로 사람들을 방문하러 갔습니다. 성인은 전 세계를 여행하면서 사람들을 찾고, 가까이 다가갔습니다. 친밀감은 하느님께서 자신의 백성과 가진 특성 가운데 하나입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는 늘 가까이 있고 멀리 있는 사람들에게도 위대하고 작았습니다.”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은 성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성인의 고국인 폴란드 주교들에게 서한을 보냈습니다.

 

베네딕토 16세는 서한에서 “성인의 전 생애는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인

구원의 가르침을 마음속에 주관적으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느님의 자비가 결국 우리의 약점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1920년 폴란드 남부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1978년 제264대 교황으로 선출됐으며, 2005년 선종했습니다.

그리고 2014년 성인품에 올랐습니다.

성인은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교황이기도 합니다.

1984년 방한해 한국 천주교회 200주년 기념과 103위 순교 성인 시성식을 주례했고,

1989년에는 제44차 세계성체대회 참석차 우리나라를 다시 방문했습니다.

 

한편 교황청은 신자들과의 미사가 재개된 19일부터

교황의 산타 마르타의 집 아침 미사 온라인 생중계를 중단했습니다.

코로나19로 미사에 참석하지 못한 전 세계 신자들은 두 달 넘게

교황의 온라인 생중계 미사를 통해 영적인 위로를 받고 미래의 희망을 찾았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