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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목) - cpbc 가톨릭뉴스

재생 시간 : 14:28|2020-04-02|VIEW : 1,014

<1> 서울대교구, 미사 재개 무기한 연기…부활미사 생중계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석 달째에 접었습니다. 정부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 개학을 또다시 연기했는데요. 서울대교구와 전주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활미사도 신자 없이 거행될 전망입니다. 첫 소식, 김혜영 기자가...

<1> 서울대교구, 미사 재개 무기한 연기…부활미사 생중계

 

코로나19 사태가 어느덧 석 달째에 접었습니다.

정부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초중고 개학을 또다시 연기했는데요.

서울대교구와 전주교구가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이에 따라 부활미사도 신자 없이 거행될 전망입니다.

첫 소식, 김혜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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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가 오는 6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었던 공동체 미사를 또다시 연기했습니다.

 

서울대교구 대변인 허영엽 신부는

"어제 열린 사제평의회에서 미사 재개에 대해 본당들의 우려가 많았다"며,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에 맞춰 미사 재개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구체적인 미사 재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파스카 성삼일 전례는 신자 참여 없이 거행될 전망입니다.

당장 오는 9일 성목요일 성유축성미사는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할 예정이었지만,

참석 대상을 대폭 줄여 사제평의회 위원들만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자들은 성유축성미사를 비롯해 주님 만찬 성목요일 미사, 성금요일 주남 수난 예식,

파스카 성야 미사, 주님 부활 대축일 미사를 가톨릭평화방송 TV 생중계로 함께하게 됩니다.

 

미사 중단 기간이 길어지면서 영성체 등

성사생활에 대한 갈증을 호소하는 신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제평의회에서는 이런 점을 감안해 ‘미사 밖 영성체’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신자들이 몰릴 경우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있어

시행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대교구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구대교구는 "오는 6일 학교가 개학하면 9일부터 미사를 재개하려고 했지만,

집회를 통한 감염 우려가 심각해 미사를 계속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대구교구는 이에 따라 올해 성주간 예식을 신자 없이 거행하고,

교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당초 모레부터 미사를 재개할 예정이었던 전주교구도 미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전주교구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속해야 한다는 정부의 요청을 고려해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 미사 중단을 재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성주간 전례의 중요성을 고려해 주님 수난 성지 주일부터 주님 부활 대축일까지

교구장 김선태 주교 주례로 거행되는 모든 전례를 인터넷으로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특히 주님 수난 성지 주일에는 본당 신부들이 개인미사 때 성지를 축복한 뒤,

미사가 재개되면 나눠주도록 했습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

 

 

 

 

 

 

 

<2> 대전교구, 코로나19로 생계 어려운 가정 돕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많습니다.

정부는 소득 하위 70% 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는데요.

가톨릭교회도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대전교구가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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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가 코로나19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게와 가정을 위해  ‘코로나19 특별생계지원사업’에 나섰습니다.

 

영세자영업자나 노점상, 일용직 근로자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일자리를 잃거나 일감이 줄어 피해를 입은 근로자가 대상입니다.

시간강사나 프리랜서, 학원강사 등 비정규직 근로자들도 해당됩니다.

본당별로 7명 또는 7가구까지 추천할 수 있으며, 각각 50만원이 지원됩니다.

대전교구 소속 본당이 142개인 만큼, 최대 994가구가 긴급생계비를 지원 받게 될 전망입니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본당과 개인은 20일까지 대전교구 한끼100원나눔운동본부에

우편이나 이메일로 신청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다만 기초생활수급자와 긴급복지지원수급자, 차상위수급자, 실업급여수급자 등

기존에 정부나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사람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지원하는 교구장 주교 서한’에서

"긴급생계비가 작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본당 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습니다.

 

대전교구는 교구 설정 60주년이었던 2008년부터 한 끼 식사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100원씩 봉헌해왔으며, 이렇게 모은 기금으로 국내외 어려운 이웃을 지원해왔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

 

 

 

 

 

 

 

 

<3> "매출 감소? 미사 중단이 더 가슴 아파요"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가게가 꽃집입니다.

졸업식과 입학식이 취소되고, 결혼식까지 연기돼 어려움이 더 크다고 하는데요.

국내 최대 꽃시장인 양재동 화훼공판장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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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는 동안에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봄철이 대목인 화훼농가엔 팔리지 못한 꽃들이 잔뜩 쌓여 있습니다.

 

<맹현균 기자>

"저는 지금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나와 있습니다. 이렇게 형형색색 봄옷을 차려입은 꽃들의 모습을 보면 봄기운을 물씬 느낄 수가 있는데요. 지난해 같았으면 이곳이 지금 시기 굉장히 사람이 북적이던 시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권병세, 이종임 씨 부부가 운영하는 꽃집 매출액도 지난해보다 60%나 줄었습니다.

 

<권병세 안드레아 / 수원교구 금정본당>

"매출액이 3분의 1로 줄었습니다. 꽃은 이틀 동안 팔지 못하면 쓸어서 버려야 해요. 여기는 도매이기 때문에 왜냐하면 월수금 경매를 하다 보니깐 이틀 동안 못 하면 그냥 잘라서 버립니다. 그런 판매가 전혀 안 되고 잘..."

 

그래서 요즘 온라인에선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이 한창입니다.

정치인부터 기업인과 연예인, 유명 유튜버들까지 발 벗고 나섰습니다.

캠페인 덕분에 양재동 화훼공판장을 찾는 발길이 조금은 늘었습니다.

하지만 더 큰 걱정은 미사가 중단됐다는 사실입니다.

 

권병세, 이종임 씨 부부는 꽃과 함께 신앙생활을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성모의 밤 같은 본당 행사가 있을 때마다 꽃을 봉헌해왔고,

사순 시기엔 예수님의 수난을 묵상하며 성지를 손질해왔습니다.

전례 꽃꽂이 교육을 통해 교우들과 만나는 것도 큰 기쁨이었습니다.

그래서 미사 중단은 부부에게 꽃 판매가 어려워진 것만큼이나 가슴 아픈 일이었습니다.

 

<이종임 그라시아 / 수원교구 금정본당>

"미사를 못 하니까 마음의 양식이, 내 안에 보물창고에 보석이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도를 하면서 쌓는 보석이 굉장히 마음의 양식이 되거든요. 지금 미사를 못하니까 사막 같아요. 그런 게 마음이 너무 안 좋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두가 힘든 요즘.

부부는 자기 자신에게 스스로 향기 가득한 꽃한송이를 선물해보자고 제안했습니다.

 

<이종임 그라시아 / 수원교구 금정본당>

"나를 위한 꽃의 좋은 점은 일단 제가 꽃을 보면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그리고 거기에다가 향기가 있으면 집안에 향기가 나면서 집안 분위기도 좋아지고, 그리고 꽃이 있다보면 활기가 차거든요. 중요한 건 기도죠. 아름답고 향기나게 신앙생활을 하려면 제일 먼저 해야될 것이 기도. (물론) 그리고 그보다 앞서서 더 좋은 건 미사에요."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4> 힐링과 기도 돕는 ‘손글씨 쓰기 열풍’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데요.

각종 행사나 모임이 취소되고,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덕분일까요.

요즘 손글씨 쓰기 인기가 뜨겁습니다.

장현민 기자가 손글씨 열풍을 이끈 유한빈 바오로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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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 줄을 따라 세로로 또박또박 적어나가는 ‘코로나19 극복을 청하는 기도’.

손글씨로 기도문을 쓰는 모습에서 사뭇 경건함이 느껴집니다.

특유의 사각거리는 소리가 인상적인 ‘주님의 기도’ 영상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줍니다.

SNS에 펜크래프트(pencraft)라는 이름으로 활동 중인

유한빈 바오로 작가의 손글씨 영상입니다.

 

유 작가의 영상을 보며 ‘힐링’하는 사람은 자그마치 8만명이나 됩니다.

유 작가는 “손글씨 강의 수강생이 늘어나는 걸 보며 인기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한빈 바오로 /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저자>

“사회적 거리두기 활동을 통해서, 그리고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밖에 못 나가니까. 책이 되게 잘 팔린다. 실용 취미 도서가 굉장히 잘 팔린다는 이런 기사였어요. 그 중에 제 (손 글씨 쓰기) 책이 들어가 있더라고요. 인터넷 강의도 되게 많은 분들께서, 또 2월에 비해서 3월에 좀 더 (코로나19가) 심해졌잖아요. 확 차이가 날 정도로 많이들 해주시고.”

 

인기의 배경은 손글씨 쓰기 특유의 ‘느리게 읽기’입니다.

일상 속에서 잠시 여유를 찾으며 ‘치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읽기’를 통해 찾지 못한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는 것도 필사의 숨은 재미입니다.

유 작가는 “성경 필사를 통해 신앙심도 다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유한빈 바오로 /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저자>

“제 생각에는 10번 읽는 것보다 (1번 쓰는 게) 더 기억에 많이 남는 것 같아요. 제가 돈키호테를 6번, 7번 읽고 나서 쓰는데도 읽었을 때 몰랐던 오탈자라든지 아니면 어떤 문장의 아름다움을 이런 것들을 계속 쓰면서 발견하고 있거든요. 그거를 또 성경을 쓰면서 되게 많이 발견할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신앙심도 더 깊어지고.”

 

유 작가는 독서 습관을 들일 수 있는 것도 필사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유한빈 바오로 / 「나도 손글씨 바르게 쓰면 소원이 없겠네」 저자>

“책은 일단 시작이 반이라고 하는데 일단 펴야 하잖아요. (책을) 피려고 하면 읽기는 부담이 되죠. 이해를 해야 되니까요. 그런데 필사는 그런 부담이 없으니까, 일단 어쨌든 책을 펴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써서 끝까지 해나가는 거고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더 편할 것 같아요.”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손글씨 쓰기.

신앙을 다지고 힐링까지 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으로 주목 받고 있습니다.

 

CPBC 장현민입니다.

 

 

 

 

 

<5> 제7회 가톨릭영화제 단편 공모…‘기쁨을 살다’ 주제

 

올해로 일곱 번째를 맞이하는 가톨릭영화제가 단편 영화를 공모합니다.

올해 주제는 ‘기쁨을 살다(Living with Joy)’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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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가톨릭영화제 단편경쟁부문 접수는 7월 한 달간 진행됩니다.

출품 대상은 지난해 1월 이후 제작된 30분 이내의 창작 단편 영화로 장르 제한은 없습니다.

 

본선 진출작은 10월 29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영화제 기간에 상영되며,

수상작을 선정해 폐막식에서 상장과 상금을 수여합니다.

본선 진출작 가운데 돋보이는 연기를 선보인 배우에게는 ‘스텔라상’이 주어집니다.

 

올해 주제 ‘기쁨을 살다(Living with Joy)’는 각자 삶의 자리에서 기쁨을 찾는

영화 속 주인공들을 통해 기쁨의 가치와 행복을 고민해보자는 취지에서 정해졌습니다.

자세한 출품규정과 구비서류는 가톨릭영화제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가톨릭영화제는 가톨릭 신자 영화인 모임인 가톨릭영화인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가톨릭 정신에 부합하는 영화의 제작 지원을 돕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