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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화) - <1> 교황 "병자가 기대하는 건 사랑…안락사 타협 안돼"

재생 시간 : 02:19|2020-02-11|VIEW : 183

교황 "병자가 기대하는 건 사랑…안락사 타협 안돼"가톨릭교회는 매년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보내고 있습니다.몸이 아픈 병자들과 이들을 돌보는 의료인을 위해 기도하는 날인데요.프란치스코 교황은 병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습니다.의료인들에게는 "안락사와 타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유은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 교황 "병자가 기대하는 건 사랑…안락사 타협 안돼"

가톨릭교회는 매년 2월 11일을 ‘세계 병자의 날’로 보내고 있습니다.
몸이 아픈 병자들과 이들을 돌보는 의료인을 위해 기도하는 날인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병자들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습니다.
의료인들에게는 "안락사와 타협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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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가톨릭 성지 가운데 아픈 사람들이 유난히 많이 찾는 곳이 있습니다.
샘물에 몸을 씻고 물을 마시면 치유의 기적이 일어난다는 곳.
바로 프랑스의 루르드입니다.

지금으로부터 160여 년 전, 마사비엘 동굴에 성모 마리아가 나타났는데
그 후로 기적이 줄을 잇기 시작했습니다.
지금까지 교회에 보고된 치유 사례는 약 7천여 건.
교회는 1891년 처음 성모 발현이 일어난 2월 11일을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 로 선포했습니다.
또 1992년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이날을
‘세계 병자의 날’로 정하고 병자들을 위한 기도를 권고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28번째 세계 병자의 날을 맞아 발표한 담화에서,
병자들을 위한 배려와 관심, 사랑을 당부했습니다.
"이따금 우리는 인간적 온정 없이 고통에 접근한다"며
"전인적 치유를 위해서는 치료만이 아니라 보살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병자의 가족들도 지지와 위로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의료진의 양심도 강조했습니다.
교황은 "생명은 불가침성을 지니고 누구도 마음대로 파괴할 수 없다"며
"불치병일지라도 안락사처럼 생명 억제를 이끄는 어떠한 타협도 거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분쟁 지역에서 의료인과 병원을 공격하는 행위, 정치 지도자들이 재정적인 문제로
의료 지원을 제한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교황은 "가난해서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전 세계 형제자매를 생각한다"며
"모든 이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대와 보조성의 원칙에 따른
협력이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