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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수) - <4> 2020년은 쥐의 해, 우리나라 풍속과 성경 속 쥐는?

재생 시간 : 02:18|2020-01-02|VIEW : 171

<4> 2020년은 쥐의 해, 우리나라 풍속과 성경 속 쥐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쥐의 해입니다. 쥐는 번식력이 강해 ‘다산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 풍속과 성경 속 쥐에 대해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

<4> 2020년은 쥐의 해, 우리나라 풍속과 성경 속 쥐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쥐의 해입니다.

쥐는 번식력이 강해 ‘다산의 상징’이기도 한데요.

우리나라 풍속과 성경 속 쥐에 대해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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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년이 지나고 이제는 경자년 쥐의 해입니다.

쥐는 12간지 중에 첫 번째 자리를 차지하는 동물로, 방위와 시간을 관장한다고 전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쥐는 대대로 풍요와 다산, 근면과 지혜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쥐띠 해에 태어난 사람은 재물복과 영특함, 부지런함을 타고 난다는 속설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지명에도 쥐와 관련된 곳이 여러 군데 있습니다.

충남 서산 운산면 강당골에는 ‘쥐바위’가 있고,

광주시 남구 분적산에는 높이 191.5미터의 ‘쥐봉’이 있습니다.

전북 익산 삼기면 원서두 마을은 ‘쥐의 머리’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쥐는 부정한 동물로 여겨졌습니다.

아마도 성경의 무대가 되고 있는 중동지역과 우리나라의 풍토와 식생활,

문화와 종교적 관습이 크게 다르기 때문입니다.

 

레위기에서는 쥐를 먹는 것을 금하고 있습니다.

“땅을 기어 다니는 것들 가운데 너희에게 부정한 것은

족제비와 쥐와 각종 큰 도마뱀…” 이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성경 속에 이런 구절이 있는 이유는 아라비아 반도에 살던 원주민들이

쥐를 잡아먹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사야서에서는 쥐를 먹는 자는 멸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표현도 발견됩니다.

결국 성경이 쥐를 통해 강조하고 싶은 것은

인간의 삶에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라는 의미로 여겨집니다.

 

인간 생명을 지키기 위한 현대 의학의 발전에도 쥐는 인간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입니다.

월트 디즈니는 가난하고 어렵던 시절 쥐를 보고 미키 마우스를 탄생시킨 덕분에,

전 세계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대명사가 됐습니다.

 

쥐의 해에 부정한 것들을 멀리하고 쥐가 가진 부지런함과 영리함,

다산의 의미를 통해 희망을 품고 열심히 노력하면 어떨까요?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