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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5(수) - <1>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전국 성당서 아기 예수 탄생 맞이

재생 시간 : 03:46|2019-12-26|VIEW : 114

<1>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전국 성당서 아기 예수 탄생 맞이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는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1> 주님 성탄 대축일 미사… 전국 성당서 아기 예수 탄생 맞이

 

오늘은 아기 예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입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을 비롯한 전국의 모든 성당에서는

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성탄 대축일 미사가 거행됐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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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전, 가장 어둡고 초라한 곳에서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태어났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 미사가

전국 성당에서 일제히 봉헌됐습니다.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서 교구장 염수정 추기경 주례로 봉헌된 미사에는

천명이 넘는 신자들이 아기 예수 탄생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염 추기경은 강론에서 “마굿간에서 아기의 모습으로 인간에게 오신 예수님을 통해

오늘날 죄와 악행이 만연한 우리 사회를 돌아봐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나와 다른 생각을 지니고 있으면 대화와 공존의 노력보다는 내 것만

이 옳다고 주장하며, 반목과 대립을 반복하는 세태는 우리 사회를 위태롭게 만듭니다. 이러한 마음은 다른 사람을 그 자체로 소중하고 가치 있게 여기지 않고, 사랑하지 못하는 데서 비롯합니다.”

 

염 추기경은 그러면서 지난달 일본을 사목 방문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을 전하며

“이기심은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오늘날 세상에서 자신에게만 유용하고, 득이 되는 것만을 찾는 세속적 태도는 결국 교묘한 방식으로 우리를 불행하게 만들고, 재물의 노예로 전락시킬 뿐만 아니라 조화롭고 인도적인 사회를 만드는 데 방해가 됩니다.”

 

염 추기경은 또한 서로 불신하는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정치 지도자들이 자신의 이익보다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위를 걱정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사회와 국민의 삶의 문제를 다루는 정치 지도자들의 책임과 역할은 막중합니다. 먼저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소중하고 귀한 존재임을 깨달아야 하겠습니다. 지도자들은 사회의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인내심 있고, 끈기 있게 대화를 지속해주기를 바랍니다. 지도자들은 자신들의 이익보다 먼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안위를 걱정하고 특히 가장 약하고 상처받고, 힘없는 이들의 대변자가 되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염 추기경은 아울러 한반도에 평화와 은총이 가득하길 바라며,

평화의 모후이신 성모님께도 전구를 청했습니다.

 

미사에 앞서 명동대성당 앞마당에서는 아기 예수를 맞이하는 구유예절이 거행됐습니다.

 

한편, 대구대교구와 광주대교구 등 전국 교구들도 일제히 성탄 밤 미사를 봉헌하고

빛으로 오신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