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1/4(월) - 3. 위령의 날 미사…"연대성의 마음으로"

재생 시간 : 02:34|2019-11-04|VIEW : 158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일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위령의 날이었죠. 전국 각 교구는 위령의 날을 맞아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용산 성직자 묘역에서 봉헌된 미사에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

다음 소식입니다.

지난 2일은 세상을 떠난 모든 이들을 기억하는 위령의 날이었죠.

전국 각 교구는 위령의 날을 맞아 위령미사를 봉헌했습니다.

용산 성직자 묘역에서 봉헌된 미사에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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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조선교구장 브뤼기에르 주교부터 무명 순교자까지.

71위의 유해가 모셔져 있는 용산 성직자 묘역.

위령의 날을 맞아 1600여 명의 신자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연옥에서 단련 받고 있는

모든 영혼을 기억하고 기도하자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특별히 우리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의 목자이셨던 신부님들이, 사제들이 잠든 이곳에서 우리 목자들을 이렇게 기억하면서. 또 우리와 함께 신앙 생활했던 모든 우리의 부모님들, 형제들, 이웃들을 기억하면서 이 미사 이렇게 봉헌합시다.”

 

우리가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기도해야 하는 이유는 연대성 때문입니다.

이는 죽은 이들과 우리 자신, 그리고 후손의 삶이 무관하지 않다는 뜻입니다.

 

<남학현 신부/ 서울대교구 응암동본당 주임>

“나의 삶이 이웃의 삶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죽은 사람이 지금 살아있는 나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나의 삶이 후손들의 삶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나의 존재는 이 세상과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연대성 안에서 뜻깊은 존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를 진 것도 연대성으로 볼 수 있습니다.

 

<남학현 신부/ 서울대교구 응암동본당 주임>

“죄 없는 예수님의 십자가 지심은 이 세상에 잘못에 대한 예수님의 책임의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우리들도 그런 연대성의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하십니다.”

 

남학현 신부는 현대 사회에서 연대성이 가장 필요한 사안으로 환경 문제를 꼽았습니다.

남 신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발언을 인용하며 생태적 회개와 각성을 촉구했습니다.

세상을 떠난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세상을 살아갈 후손들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것.

위령성월을 맞아 우리가 연대성을 깊이 묵상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