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31(목) - 5. 로사리오 성가단 30돌…이종철 신부 "성가는 나의 삶"

재생 시간 : 04:32|2019-10-31|VIEW : 143

<5> 로사리오 성가단 30돌…이종철 신부 "성가는 나의 삶"   아름다운 성가와 순교자 현양 칸타타로 선교에 앞장서온 성가단이죠. 로사리오 성가단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았습니다. 30년 동안 로사리오 성가단을 이끌어온 이종철 신부를 김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5> 로사리오 성가단 30돌…이종철 신부 "성가는 나의 삶"

 

아름다운 성가와 순교자 현양 칸타타로 선교에 앞장서온 성가단이죠.

로사리오 성가단이 올해 창단 30주년을 맞았습니다.

30년 동안 로사리오 성가단을 이끌어온 이종철 신부를 김혜영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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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를 좋아하다가 성가에 미쳐버린 사람들이 시작한 성가단"

한국 천주교 성음악토착화연구원장 이종철 신부는 로사리오 성가단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종철 신부 / 한국 천주교 성음악토착화연구원장, 로사리오 성가단 지도신부>

내 일생을 다 바쳤다,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제가 공부 끝나고 귀국해서 곧바로 시작했던 성가단이고, 또 지금까지 사제 생활을 하면서 성가단을 운영하고 평생을 다 했다 이렇게 생각이 들어요. 그런 면에서 참 주님도 감사롭고 단원들도 감사롭고 모든 게 다 고맙다. 이런 마음이 들어요.

 

로사리오 성가단은 지난 30년 동안 전국 곳곳을 돌며 순교자 현양 칸타타를 공연했습니다.

순교자 현양 칸타타의 역사는 1984년 103위 성인 시성식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종철 신부는 103위 순교자가 성인품에 오르던 날,

우리 가락으로 된 성인 찬미가 작곡을 결심했습니다.

신자들은 로사리오 성가단의 순교자 현양 칸타타 공연을 통해 순교신심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이종철 신부 / 한국 천주교 성음악토착화연구원장, 로사리오 성가단 지도신부>

연습 과정에서 단원들에게 1시간 10분 정도의 이 시간을 기도회다, 묵상회라고 단원들에게 설명해요. 그래서 우리 순교자들의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또 죽어가는 모습도 보여주면서 순교정신을 기리자. 이게 포인트죠.

 

이종철 신부의 성가 사랑은 지극합니다.

성체조배도 성가로 할 정도입니다.

 

<이종철 신부 / 한국 천주교 성음악토착화연구원장, 로사리오 성가단 지도신부>

성가란 우리 믿는 사람들의 영적 양식으로서 최고이다. 성가를 통해서 우리는 말 그대로 우리 자신이 거룩해지려는 이런 마음을 갖게 되고, 성가를 통해서 주님을 만나고. 그런 의미에서 저에게는 ‘성가는 내 생애 전부다’ 이렇게 말할 수 있죠.

 

이종철 신부는 성가 작곡가로도 유명합니다.

 

가톨릭 성가와 어린이 성가 등 150여 곡을 작곡했습니다.

 

이 신부의 대표곡 가톨릭 성가 218번 ‘주여 당신 종이 여기’는

여동생이 수녀원에 들어가기 전날 밤에 만든 성가입니다.

 

<이종철 신부 / 한국 천주교 성음악토착화연구원장, 로사리오 성가단 지도신부>

수녀 동생이 무척 몸이 아팠어요. 약했어요. 내가 생각하기에는 (동생이) 수도생활을 못한다. 틀림없이 아파서 나온다. 그러면 그 당시에는 무조건 하느님을 버린 사람, 파계자로. 그럼 누가 돌봐야 되느냐.

 

여동생을 걱정하는 오빠의 마음이 담긴 성가.

성가 덕분인지 이분매 수녀는 50년 가까이 건강하게 수도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신부가 이끄는 로사리오 성가단은 모레 오후 5시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창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를 개최합니다.

공연은 이종철 신부의 감사미사곡 연주로 시작됩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100명에 가까운 단원이 출연하는

‘103위 성인 순교자 현양 칸타타’ 입니다.

 

로사리오 성가단 30주년 기념 연주회는 특별 전교의 달을 마무리한 신자들의

순교신심을 더욱 굳건히 해주는 또 하나의 선교의 장이 될 것입니다.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