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29(화) - 1. [아마존 시노드 폐막] ‘아마존에 한해 기혼남성 사제 허용’ 건의

재생 시간 : 04:18|2019-10-29|VIEW : 148

<1> [아마존 시노드 폐막] ‘아마존에 한해 기혼남성 사제 허용’ 건의   [앵커] 지난 6일 바티칸에서 개막한 아마존 특별 주교 시노드가 지난 27일 폐막 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노드는 심각한 사제 부족을 겪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한정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

<1> [아마존 시노드 폐막] ‘아마존에 한해 기혼남성 사제 허용’ 건의

 

[앵커] 지난 6일 바티칸에서 개막한 아마존 특별 주교 시노드가

지난 27일 폐막 미사를 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시노드는 심각한 사제 부족을 겪고 있는 아마존 열대우림 지역에 한정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주는 방안을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습니다.

시노드 폐막 최종 문건에 어떤 건의 사항이 담겼는지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9/10/16, 10/14, 10/9, 10/8, 9/4, 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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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교회와 통합 생태론을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한 아마존 지역을 위한

특별 주교 시노드의 최대 쟁점은 “기혼 남성의 사제 서품 여부”였습니다.

 

원주민의 대부분인 3천 만 명이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아마존은

광활한 대지와 인구수에 비해 사제 수가 절대 부족합니다.

사제 1명이 맡아야 하는 신자 수는 평균 8천명, 많은 곳은 1만6천 여 명에 달합니다.

 

브라질 아마존 지역의 한 교구는 사제 21명이

우리나라의 1.7배가 넘는 광활한 지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아마존 시노드는 지난 26일 폐막 총회에서

기혼 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는 방안에 대한 표결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찬성 128표, 반대 41표, 기권 12표로 이를 통과시켰습니다.

 

시노드는 그러나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는 기혼 남성의 조건을 합법적이고

안정적인 가족을 구성해 공동체에 적합하고 존경받는 남성으로 제시했습니다.

아울러 사제 독신을 규정한 교회법을 바꿀 필요는 없으며 영국 성공회 기혼 사제가

가톨릭으로 개종할 경우 사제로 인정하는 것처럼 예외 규정을 두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시노드의 표결 결과는 건의 사항으로 최종 결정권은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있습니다.

교황은 시노드의 건의를 참고해 올해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리고

이를 최종 문헌에 담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900년 동안 이어져온 ‘사제 독신주의’ 전통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특히 열대우림 지역으로 한정된 이번 건의를 교황이 결정하면

사제 부족을 겪고 있는 또 다른 지역으로 파급될지도 관심입니다.

 

보수 성직자들은 기혼남성에게 사제 서품을 주면

수백 년간 이어져 온 ‘사제 독신제’ 전통이 깨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교황은 시노드 폐막 총회 연설에서 아마존 지역에서 복음 선포의 시급성을 확인하고

아울러 창의성을 갖고 강화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26일 아마존 시노드 폐막 총회 연설중>

https://www.youtube.com/watch?v=MzRqrg1KRPI  17분53초~18분28초 (35초)

El anuncio del Evangelio urge, urge. Pero que sea entendido, que sea asimilado, que sea comprendido por esas culturas. Y se habló de laicos, de sacerdotes, de diáconos permanentes, de religiosos y religiosas, con que apuntar a ese punto. Y se habló de lo que hacen, y fortalecer eso.  Se habló de nuevos ministerios, inspirados en la Ministeria quaedam de Pablo VI, de creatividad en esto. Creatividad en los nuevos ministerios,

복음 선포를 촉구합니다. 복음은 (아마존의) 문화에 의해 이해되고 동화되어야 합니다. 평신도와 사제와 부제 그리고 신앙에 대한 믿음이 독실한 남녀들은 복음 선포를 강화하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바오로 6세 교황의 자의 교서 ‘일부 직무’에서 영감을 얻은 새로운 직무에 대한 논의(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초기 가톨릭에서 사제의 결혼은 선택의 문제였지만

점차 금욕을 강조하면서 4세기부터 독신이 의무화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제의 독신을 교회법으로 규정한 것은 1139년 제2차 라테라노 공의회때 부터입니다.

참고로 동방 정교회나 영국 성공회는 사제의 결혼을 허용합니다.

 

시노드는 이외에도 환경을 해치는 행위를 ‘생태학적인 죄’로 규정하고

아마존 지역과 원주민 공동체를 보호하기 위한 ‘세계 기금 조성’도 제안했습니다.  

아울러 교회 내에서 여성에게 단순한 기능 그 이상을 넘어선

큰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건의도 담았습니다.

 

한편 아마존 특별 주교 시노드는 지난 27일 바티칸 성 베드로 성당에서 봉헌된

폐막 미사를 끝으로 21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