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29(화) - 4. 건강 빈부격차, 지난 20년간 심해졌다

재생 시간 : 02:20|2019-10-29|VIEW : 77

<4> 건강 빈부격차, 지난 20년간 심해졌다   [앵커]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죠. 그런데 지난 20년간 소득 불평등이 커지면서 건강 격차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4> 건강 빈부격차, 지난 20년간 심해졌다

 

[앵커] 우리 사회의 양극화와 빈부격차는 어제 오늘의 문제가 아니죠.

그런데 지난 20년간 소득 불평등이 커지면서 건강 격차까지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유은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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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소득수준을 다섯 군으로 나눠

흡연율과 비만 유병률 등 건강지표를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19세 이상 남녀 모두 소득이 낮을수록 흡연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사를 처음 시작한 1998년과 지난해 지표를 비교해 보면, 흡연율은 대체로 줄어들었지만

상하 그룹의 격차는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고혈압과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 등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확인됐습니다.

 

가장 큰 차이를 보인 건 여성들의 비만 유병률입니다.

20년 전 가장 소득이 낮은 군과 높은 군의 비만 유병률은 25.7%과 23.8%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2018년 저소득층 비만 유병률은 31.4%로 크게 늘고,

고소득층은 15.8%로 줄면서 두 배 가까이 벌어졌습니다.

 

저소득층의 경우 영양섭취가 고르지 못하거나 의료서비스 이용 등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비만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입니다.

한 마디로 지난 20년간 건강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된 셈입니다.

 

<나승구 신부 /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장> 2분 22초~

작은 총량의 재화를 가지고 만약에 식비를 늘린다면 식비 말고 다른 것들은 부족함을 느끼겠고, 그러다 보면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간다든지 한다든지 의료비 지출이 많이 생기겠고, 의료비 지출이 생기면 다른 것들이 교육, 문화에 대한 것들이 또 줄어들겠죠. 빈곤이라는 것은 어느 한 곳이 채워져서 될 일이 아니라 의료, 의복, 주거, 에너지, 문화 모든 것에 충족되어야만 (합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를 줄이기 위한

정책적 관심과 투자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cpbc 유은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