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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2(화) - 1. 文대통령 ‘국민 통합과 화합에 종교계 역할 당부’

재생 시간 : 03:44|2019-10-22|VIEW : 133

10/22(화) - 1. 文대통령 ‘국민 통합과 화합에 종교계 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1일) 6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데 종교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천주교 대표로 참석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정부의 해외 공적 원조와 외교력...

10/22(화) - 1. 文대통령 ‘국민 통합과 화합에 종교계 역할 당부’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21일)

6대 종단 지도자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갈라진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데

종교가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천주교 대표로 참석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정부의 해외 공적 원조와 외교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서종빈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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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종교지도자 초청 간담회는 ‘조국 사태’ 로 국론이 갈라진 가운데

정치권의 자성을 촉구하고 국민 통합을 위한 종교 지도자들의 역할을 당부하는 자리였습니다.

 

문대통령은 국민의 공감을 모았던 검찰 개혁과 공수처 설치 등

개혁 조치가 정치적 공방으로 국민 갈등까지 이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다가오는 총선으로 정치적 갈등은 더욱더 높아지고

국민 갈등으로 더욱 증폭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며

종교 지도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21일 청와대 상춘재 / 종교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 모두 발언>

“우리 국민통합과 화합을 위해서 대통령인 저부터 우리 정치 모두가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겠지만 역시 종교지도자께서 더 큰 역할을 해주셔야겠다는 그런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국민들은 불법적인 반칙과 특권 뿐만 아니라 합법적 제도 안에 내재된

불공정까지도 해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정치권이 ‘공정’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불공정한 요인을 찾아내고 어떻게 고칠 것인지

구체적이고 건강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정치권에 주문했습니다.

 

한국 천주교 대표로 참석한 주교회의 의장 김희중 대주교는 오찬에 앞서

상춘재 앞뜰에서 진행된 ‘차담’에서 정부의 ODA 즉

해외 공적 원조와 외교력 강화를 문 대통령에게 제안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일본이나 중국은 제 3세계를 지원할 때 조건을 많이 달지만

우리는 조건을 달지 않고 조건을 달더라도 그 나라가 자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

우리를 참 고마운 나라로 느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문대통령은 “그것이 바로 한국 외교의 강점”이라며

“아세안의 경우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경제 의존이 훨씬 크고 조건이 늘어나는데

우리나라는 부담이 없고 그들 국가에 경제 성장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또 국방과 달리 외교는 총알없이 나라를 지키는 것인데

우리 외교관은 해외 상주 인원만 6천명인 일본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2천7백명이라며 외교관 보충과 강화를 제안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프란치스코 교황의 태국과 일본 사목 방문에 초청을 받았는지 물었고

김 대주교는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으로서 초청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간담회에서는 또 개신교 보수 교단을 대표해 참석한 한국교회총연합 공동대표

김성복 목사가 성 소수자 문제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물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동성혼에 대해서는 국민적 합의가 우선되어야 한다”며

“다만, 성 소수자들의 인권이 사회적으로 박해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관련해 김희중 대주교는 “천주교에서는 성 소수자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인권은 존중되어야 되고 차별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cpbc 서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