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14(월) - 2. 난치병 어린이 위한 3대 종교 바자회

재생 시간 : 04:14|2019-10-14|VIEW : 129

<2> 난치병 어린이 위한 3대 종교 바자회   아마존 원주민들처럼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들입니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20년째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종교연합 바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2> 난치병 어린이 위한 3대 종교 바자회

 

아마존 원주민들처럼 우리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또 있습니다.

바로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어린이와 그 가족들입니다.

서울 강북구에서는 20년째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종교연합 바자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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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침개를 부치고 순대를 써는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무대에서는 가수들이 열정적인 공연을 펼칩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해 천주교와 개신교, 불교 3대 종교가 마련한 사랑의 바자회.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과 한국기독교장로회 송암교회, 대한불교조계종 화계사가

의기투합한지 어느덧 20년이 흘렀습니다.

 

<김귀성 엘리사벳 /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

바자회 20년 전 처음 초창기 생길 때부터 참석했는데요. 저의 작은 소비가 병에 걸려서 아파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애타는 부모님들께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겠으면 하는 마음으로 참석하고 있습니다.”

<박은아 / 화계사 불자>

매년 와서 맛있는 것도 먹고 물건도 사고. 또 그 돈이 정말로 좋은 곳에 쓰인다고 하니까 더 맛있는 것 같고. 너무나도 행복한 하루인 것 같습니다.”

 

바자회는 나눔 그 이상의 의미가 있습니다.

3대 종교 신자들은 매년 바자회를 준비하고 즐기면서 친교를 다져나갑니다.

서울대교구 구요비 주교도 바자회를 찾아 3대 종교 신자들을 응원하고 격려했습니다.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 주임 허중식 신부는 함께하는 나눔의 의미를 강조했습니다.

 

<허중식 신부 / 서울대교구 수유1동본당 주임>

우리는 모두 함께 한다는 것, 너무 좋은 일이죠. 함께 나누고 또 마음을 나누고 또 함께 뜻을 모아서 한마음으로 이 세상을 일궈나가는 그런 길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웃종교에서도 귀하고 아름다운 축제의 장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김정곤 목사 / 송암교회 담임 >

지난 20년 동안,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하는 그 두 번 강산 변하고도 남았을 그 세월동안 우리는 한결같이 한마음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수암 스님 / 화계사 주지>

천시(天時), 지리(地利), 인화(人和)라고 그랬습니다. 하늘의 축복과 가피가 충만한데 인간이 서로 화합하고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신의 뜻이나 부처님의 진리에 반하는 행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3대 종교 대표자들은 손을 모으고 신자들이 모은 성금을 모금함에 넣었습니다.

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손길은 이제 3대 종교를 넘어 지역으로 확산됐습니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20년을 이어온 위대한 나눔에

우리 국민이 모두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0년에 시작된 종교연합 바자회는 매년 한 번씩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 11억원이 넘는 성금을 모았고,

난치병으로 투병 중인 청소년 374명에게 각각 300만원씩 전달했습니다.

나눔과 화합의 의미를 담은 바자회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입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