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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9(목) - 1. 한국 성지순례 나선 ‘아시아 순례단’

재생 시간 : 04:12|2019-09-19|VIEW : 158

9/19(목) - 1. 한국 성지순례 나선 ‘아시아 순례단’   9월 순교자성월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을 벗 삼아 순교자들의 숨결이 깃든 성지를 순례하는 분들 많으시죠. 마침 어제부터 ‘한국순례주간’이 시작됐는데요. 아시아 성직자와 신자, 청소년들도 한국 성지순례에 나섰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9/19(목) - 1. 한국 성지순례 나선 ‘아시아 순례단’

 

9월 순교자성월이 무르익고 있습니다.

가을 바람을 벗 삼아 순교자들의 숨결이 깃든 성지를 순례하는 분들 많으시죠.

마침 어제부터 ‘한국순례주간’이 시작됐는데요.

아시아 성직자와 신자, 청소년들도 한국 성지순례에 나섰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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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순례자들이 눈빛을 반짝이며 해설사의 설명을 듣습니다.

마테오 리치 신부가 쓴 교리서 <천주실의>부터 역대 교구장들의 유품까지...

서울대교구 역사관에서 마주한 한국 천주교의 모습은 새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역사관 건물도 한국 천주교의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1890년에 ‘주교관’으로 지어진 역사관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벽돌 건축물입니다.

 

<다윈 데 구스만 / 태국 치앙마이교구>

“(이번 순례는) 매우 새롭습니다. 태국에는 순례지가 별로 없습니다. 북동쪽 지역에 일부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저희에게 매우 새롭습니다. 또 한국을 교회와 순교자라는 색다른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또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한국 천주교의 중심인

명동대성당 중앙문 앞에 멈춰 섰습니다.

 

초기 한국 천주교회사를 담은 거대한 동판 부조를 보기 위해서입니다.

조선에 최초로 입국한 외국인 사제이자 복자 주문모 신부와

복자 정약종의 삶과 신앙 이야기를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칸 보이 베드로 / 캄보디아 프놈펜대목구>

“한국 천주교회사와 순교자를 발견하기 위해 서울에 와서 무척 기쁩니다. 특히 명동대성당은 제게 한국 교회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게 해줍니다. 특히 처음 교회가 창립될 때가 흥미롭습니다. 평신도들과 순교자들이 일굼으로써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명동대성당 안으로 들어간 순례자들은 목조 제대와

스테인드글라스를 유심히 살펴봅니다.

고개를 숙이고 기도를 바치는 순례자들도 있습니다.

 

이번 순례는 ‘한국순례주간’을 맞아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태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 9개 나라에서 60여 명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각국의 순교자현양과 성지순례사목,

청소년사목 담당 성직자와 평신도, 청소년들입니다.

베트남 하노이대교구장 부 반 티엔 대주교와

일본 나가사키대교구 나카무라 미치아키 주교 등 주교 5명도 순례에 동행했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을 찾은

아시아 순례자들을 반갑게 맞이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서울대교구를 방문해주셔서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환영한다고 재차 말하고 싶습니다. 서울에서 4박 5일을 머무르면서 무엇보다 여러분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을 갖기를 바랍니다. 저도 시간이 된다면 언제든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합류하겠습니다.”

 

순례는 4박 5일 동안 진행됩니다. 교황청 승인 국제순례지로 선포된

‘천주교 서울 순례길’을 순례하는 일정이 대부분이지만,

국립중앙박물관과 용인 민속촌을 방문해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도 갖습니다.

 

순례단은 오는 22일 서소문 밖 네거리 순교성지에서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성 정하상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들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는 것으로 닷새간의 여정을 마무리합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