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4(수) - 3. 아마존의 순교자, 도로시 스탱 수녀

재생 시간 : 03:43|2019-09-04|VIEW : 81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찍부터 아마존 원주민과 열대우림 보호에 힘썼던 수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의 천사로 불리는 도로시 스탱 수녀입니다. 우리가 아마존과 연대해야 하는 이유, 스탱 수녀의 삶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

지구의 허파로 불리는 아마존이 불타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일찍부터 아마존 원주민과 열대우림 보호에 힘썼던 수도자가 있습니다.

바로 아마존의 천사로 불리는 도로시 스탱 수녀입니다.

우리가 아마존과 연대해야 하는 이유, 스탱 수녀의 삶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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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12일 브라질 파라주(州) 아마존 열대우림.

도로시 스탱 수녀는 성경을 들고 길을 나섰습니다.

대농장주와 벌목꾼들이 원주민을 쫓아내려고 숲에 불을 질렀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때, 총으로 무장한 괴한들이 스탱 수녀를 가로 막았습니다.

하지만 스탱 수녀는 "아마존의 가난한 사람들과 숲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아마존 원주민의 친구이자 열대우림 보존을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아마존의 천사.

도로시 스탱 수녀는 결국 총탄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캐롤 리튼버그 수녀 / 노틀담수녀회>

"She insisted that every woman and child should expect to receive basic human rights and it was her dream for the people to live self-sufficient lives and to be able to use the land in sustainable ways."

"도로시 스탱 수녀는 모든 여성과 아이들이 기본적인 인권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지속가능한 방법으로 땅(자연)을 사용하고, 자급자족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것이 스탱 수녀의 꿈이었습니다."

 

미국인 도로시 스탱 수녀가 브라질로 떠난 건 1966년입니다.

스탱 수녀는 동료 수녀 4명과 함께 브라질에서 수녀회를 설립하고,

교육과 교리교사 양성에 힘썼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난한 농민이 지주들에게 억압당하며

기본적인 권리조차 누리지 못하는 상황을 보게 됩니다.

 

스탱 수녀는 그 길로 아마존 열대우림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수녀는 가난한 농민들의 자활을 돕고 인권 교육을 펼쳤습니다.

무분별한 벌목과 개발을 일삼는 대농장주, 기업을 앞세운 벌목업자들과는 맞서 싸웠습니다.

 

 

<캐롤 리튼버그 수녀 / 노틀담수녀회>

"Because of her work in February 2005 sisther Dorothy was shot and killed by hired gunmen as she walked along a dirt road in the Amazon rain forest."

"그녀가 했던 활동들 때문에 도로시 스탱 수녀는 2005년 대농장주와 벌목업자에게 고용된 살인 청부업자로부터 아마존 열대우림 길 위에서 살해당했습니다."

 

도로시 스탱 수녀가 세상을 떠난 지 14년.

아마존은 여전히 환경운동가들에게 위험한 곳입니다.

영국 환경단체 글로벌 위트니스에 따르면,

매주 4명 이상이 환경운동을 이유로 피살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생태계 역시 위험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을 보다 못해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7년 10월 "2년 뒤에 아마존 시노드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릴 시노드는 생태환경은 물론이고,

아마존 원주민의 삶에도 초점이 맞춰질 전망입니다.

 

교황은 "아마존 지역의 하느님 백성, 자연생태계 파괴와 착취를 당하는

토착 원주민의 복음화를 위해 새로운 길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시노드 준비는 분주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마존에 속한 9개 나라의 가톨릭교회는

‘범아마존 교회 네트워크(REPAM)’를 출범시켰고,

올해 6월에는 아마존 시노드 의안집도 나왔습니다.

유럽과 남미의 고위 성직자, 신학자들은 아마존 문제를 꼼꼼하게 분석하고 있습니다.

 

교회 안팎에서는 "아마존 시노드를 기점으로

전혀 다른 교회로 변모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옵니다.

 

아마존 공동체가 경제적, 정치적 이해관계로 위협받지 않고 평화로이 살 수 있는 땅.

도로시 스탱 수녀가 꿈꿨던 아마존의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