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9/3(화) - 1. 반기문 위원장, 교황 발언 거론하며 “자연에 순응해야”

재생 시간 : 02:54|2019-09-04|VIEW : 66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환경 문제인데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분이죠.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바야흐로 가을입니다.

가을과 함께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죠.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미세먼지는 우리 국민이 가장 심각하게 느끼는 환경 문제인데요.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분이죠.

국가기후환경회의 반기문 위원장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우리나라의 미세먼지는 재난 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희뿌연 하늘과 탁한 공기는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정부는 대기오염을 넘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4월 국가기후환경회의를 출범시켰습니다.

 

미세먼지 해법 마련에 여념이 없는 반기문 위원장이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을 찾아왔습니다.

반 위원장은 “전 세계가 미세먼지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대기오염은 특히 심각하다”고 우려했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저도 깜짝 놀란 게 OECD 서른여섯 나라 중에서 한 4천 개 정도의 도시를 이렇게 조사를 해보니까. 100대, 아주 그냥 최악의 공기질. 그 나라 중에 100대 도시 중에서요. 44개가 한국에 있습니다.”

 

반 위원장은 올해 4월 프란치스코 교황과 나눈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자연과 싸우기보다 자연에 순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기문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장>

“God always forgive(신은 항상 용서하고), Human beings sometimes forgive(사람은 가끔 용서하고), 가끔 뭐. 근데 Nature never forgives(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 아, 그 말씀이 그냥 딱 진짜 명구입니다. 그래서 그거를 제가 뭐 어딜 가나 써먹을 수 있고요. 교황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으니까. 자연하고 싸울 생각 하지 말고, 자연에 순응해서 가자.”

 

마침 그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제정한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

 

염수정 추기경은 반 위원장에게 교황 담화문과

교황 회칙 「찬미받으소서」를 선물하며,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어제 예방에는 국가기후환경회의 김숙 전략기획위원장과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부위원장 허영엽 신부,

그리고 국가기후환경회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주교회의 생태환경위원회 총무 이재돈 신부가 함께했습니다.

 

국가기후환경회의는 국민대토론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다음 달 문재인 대통령에게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