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8/26(월) - 4.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창립…한반도 평화운동 펼친다

재생 시간 : 03:48|2019-08-26|VIEW : 203

한반도에 불었던 평화의 바람이 주춤해졌습니다. 북한은 주말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였고, 한일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반도 평화가 간절한 바로 이 때. 가톨릭 평화운동을 펼칠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가 창립됐습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한반도에 불었던 평화의 바람이 주춤해졌습니다.

북한은 주말에 또다시 무력시위를 벌였고, 한일관계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한반도 평화가 간절한 바로 이 때.

가톨릭 평화운동을 펼칠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가 창립됐습니다.

전은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

 

사제와 수도자, 신자들이 한글과 영어, 한자로 쓰인

평화 플래카드를 번쩍 들어 올립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국제 가톨릭 평화운동 단체인 팍스 크리스티의 한국지부,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가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창립총회 열기는 평화에 대한 염원만큼이나 뜨거웠습니다.

 

<박동호 신부 /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공동대표, 서울대교구 이문동본당 주임>

한국 천주교회 안에서 특별히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가 평화의 표지, 평화의 촛불이 되기를 소망하고요. 그래서 아마 한 세대 후에 저의 후배 사제가 남북을 오가면서 또 한일관계를 또 잘 만들고, 인도 태평양이 전선이 아니라 온 인류의 어떤 하나 되는 그런 날이 되기를 소망해요.”

 

<박문수 프란치스코 /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연구이사>

우리나라 위치에서 우리나라보다 좀 열악한 상황에 있는 나라들에 상황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야 하는데 우리는 우리나라 국제적인 위치에 비했을 때 너무 그런 역할을 안 하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 이 기구를 통해서 그런 두 가지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겠다고 생각을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팍스 크리스티는 그리스도의 평화라는 뜻입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19453월 프랑스의 한 교사가

피에르 마리 테아 주교에게 용서와 화해 운동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70여 년이 흐른 지금, 전 세계 50여 개국 50만 명이

팍스 크리스티의 평화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교회 모든 구성원이 신분을 초월해 활동하는 팍스 크리스티 운동.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에 가입한 3백여 명의 회원들도

형제애적 가치를 나누며 다양한 평화 활동에 앞장설 예정입니다.

 

당장 오는 11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일본 사목방문에 맞춰

동아시아 종교인평화 포럼을 개최합니다.

회원들은 일본에서 한반도와 동북아의 비핵화 문제를 논의하고,

군비축소 문제를 분석하기로 했습니다.//

 

이 때 포럼 선언문을 만들어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직접 전달할 계획도 세웠습니다.//

아울러 내년에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국제 팍스 크리스티 세계총회에 참석하고,

평화성지순례, 아카데미 등의 활동도 펼칠 예정입니다.

 

창립 기념미사를 주례한 유경촌 주교는 평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노력해나갈 팍스 크리스티 운동에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한국의 우리 가톨릭 신자들이 정말 주님의 평화를 실제로 이렇게 머릿속으로만이 아니라 생각으로만이 아니라 실생활 속에서 그리고 또 구체적으로 평화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우리 사회 안에서 우리의 신앙 믿음을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어떤 좋은 촉매제, 매체로서의 그런 단체가 될 수 있으리라고 기대하고요. 그러한 팍스 크리스티 운동에 더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

 

팍스 크리스티 코리아 창립은 큰 평화에 앞서 작은 일치가 이뤄진 순간이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