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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금) - 1. 전국 성당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재생 시간 : 03:58|2019-08-16|VIEW : 186

8/16(금) - 1. 전국 성당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어제는 성모승천대축일이자 광복절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을 맞이한 지 74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갈라져 있고 한일관계는 좋지 못합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

8/16(금) - 1. 전국 성당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어제는 성모승천대축일이자 광복절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을 맞이한 지 74년이 지났지만,

한반도는 갈라져 있고 한일관계는 좋지 못합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성모승천대축일 미사에서

상호 존중과 대화를 통한 평화를 강조했습니다.

첫 소식,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복 74주년에 봉헌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는 커다란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평화는 어떤 의미인지 물었습니다.

염 추기경은 "세계에 불화와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모님이 모범을 보여주신 것처럼 겸손하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경청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오늘날의 세계는 대내외적으로 많은 불화와 분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문제들의 해결은 군사적 위협이나 경제적 보복이 아닌 꾸준한 대화를 통한 평화를 추구할 때 가능해집니다. 이를 위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는 상호 존중의 자세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염 추기경은 정치 지도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특별히 국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정치 지도자들이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나라가 당면한 국내외 현안들을 이성적이고 합리적으로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수호성인인 성모 마리아.

염 추기경은 한국 교회의 각별한 성모 신심도 언급했습니다.

"많은 신앙선조들이 모진 박해와 어려움 속에서도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믿음을 지켜왔고, 성모승천대축일에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된 것도 성모님의 보살핌의 결과라 믿으며 성모 신심이 더욱 깊어졌다"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성모님은 하느님을 우리 인류와 연결해주신 위대한 공로자이십니다. 성모님을 통해서 우리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희망을 지닐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모님께서 부활의 은총을 이루셔서 원죄없이 깨끗하신 그분이 당연히 육신까지도 예수님의 부활의 은총을 입어서 승천하신 이것이 우리의 신앙입니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 애국가를 부르며 독립을 위해 피땀 흘린 순국선열을 기억하고,

진정한 평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국 각 교구와 본당들도 일제히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한반도 평화를 위해 성모님의 전구를 청했습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는 주교좌 의정부성당에서 봉헌한 미사에서

"올바른 한일관계 회복은 정치적 해결도 중요하지만, 역사의 진실을 알고

마음으로 함께하는 지식인과 시민이 많아질 때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대전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성모승천대축일 미사를 주례하고, "한반도는 동아시아와 세계 평화가 샘솟는 원천지"라며 "한반도의 평화가 굳건히 정립될 수 있길 희망한다"고 전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