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7/17(수) - 3. 강우일 주교, 제주 현안에 대해 말하다

재생 시간 : 03:12|2019-07-17|VIEW : 126

지금 제주 지역엔 현안이 많습니다. 쓰레기 처리와 지하수 오염, 그리고 제2공항과 동물원 건설을 둘러싼 논란까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푸른 초원. 제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입니다. 하지만 제...

지금 제주 지역엔 현안이 많습니다.

쓰레기 처리와 지하수 오염,
그리고 제2공항과 동물원 건설을 둘러싼 논란까지.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가
가톨릭평화방송·평화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혜영 기자입니다.

맑은 공기와 깨끗한 물, 그리고 푸른 초원.

제주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정 지역입니다.

하지만 제주 인구와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쓰레기도 덩달아 늘어났습니다.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는
쓰레기 처리 능력이 한계에 이른 상황을 우려했습니다.

<강우일 주교 / 제주교구장>

"다른 건 둘째 치고 하여튼 쓰레기 문제. 쓰레기가 지금 처리가 안 되는 거에요. 계속 더 많이 쌓여만 가고 처리가 안 돼서, 바깥으로 내보냈다가 바깥에서 안 받아주니까 지금 아주 어떻게 해야 좋을지를 모르는 그런 상황까지 와있고."

지하수 고갈과 오염 문제도 심각합니다.

해안가에서 솟아나던 용천수는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지하수는 생활하수와 축산폐수로 오염됐습니다.

강우일 주교는 자연 회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을 비판했습니다.

<강우일 주교 / 제주교구장>

"제2공항도 결국은 지금 유입 인구가 너무 많아서 현재 제주공항이 소화를 못 하니까 공항 하나 더 지어서 더 원활하게 더 많은 사람을 끌어들이자 하는 건데, 이거는 정말 말이 안 되는 얘기에요."

세계 최초 람사르습지도시로 지정된 조천읍 선흘2리에서는
대형 동물테마파크 조성이 추진돼 찬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강 주교는 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우일 주교 / 제주교구장>

"제주 지역의 풍토나 기후에 살아보지 못한 동물들을 여기에다 데려다놓고 어떻게 그것을 하겠다는 건지, 난 참 이해를 못하겠어요. 순전히 그런 사업을 구상하는 사람들은 그걸 통해서 정말로 아이들한테 꿈을 주고 이런 게 아니고, 사실은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그리고선 차익을 얻기 위해서거든요."

강 주교는 지역 현안에 대해 조목조목 입장을 밝히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강우일 주교 / 제주교구장>

"세상이 이렇게 따옴표 해가지고서 '종교인'이라고 하는 그런 직업을 선택한 기억은 없어요, 저는. 그래서 소위 세상에서 얘기하는 '종교인'은 어떤 의미로 정교분리의 원칙에 입각해서 그냥 성당 안에서 조용히 제의나 차려입고 미사나 지내고 그걸로 끝나는 그런 종교인은, 사제가 그런 종교인이 돼서도 안 되고..."

cpbc 김혜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