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16(목) - 2. 청소년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길은?

재생 시간 : 03:20|2019-05-16|VIEW : 185

여러분은 청소년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이제는 꿈과 희망 대신 불행과 고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은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그 첫 번째 심포지엄 현장에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

여러분은 청소년하면 어떤 단어가 떠오르시나요.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인해 이제는 꿈과 희망 대신
불행과 고통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서울대교구 청소년국은
청소년들이 보다 나은 교육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는데요.

그 첫 번째 심포지엄 현장에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학벌사회 속에서 과도한 입시경쟁으로 내몰린
이 땅의 불행한 청소년들.

이들의 행복을 되찾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국회도서관에 마련됐습니다.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입법기관인 국회의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

교육평론가 이범씨는 과열화된 경쟁을 일으킨 요소로
일자리의 양극화를 지목했습니다.

좋은 일자리와 나쁜 일자리가
25대75 비율로 이원화되는 세상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양극화의 상징 중 하나는 바로 비정규직.

우리나라 비정규직 비율은 OECD 최상위권.

하지만 비정규직에 대한 처우는 열악합니다.

<이범 / 교육평론가>

"OECD 평균적으로 비정규직으로 1년 일하면 그 안에 35%는 정규직이 전환이 된다는 것입니다. 제일 왼쪽에 꼴찌인 나라가 있습니다. 한국이죠. 11%입니다."

비정규직 등 나쁜 일자리에 종사하는
75%안에 들고 싶지 않다는 두려움이
청소년과 학부모를 무한 입시경쟁으로 내몰고 있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눈덩이처럼 불어난 사교육비는
지난해 기준 19조 5천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대로 가면 파국이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그 누구도 먼저 경쟁에서 이탈할 수 없는 상황.

정의당 심상정 의원은 이 같은 교육현실을 두고
60년 넘게 이어진 '죄수의 딜레마'라고 표현했습니다.

서로 협력하면 가장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음에도
서로에 대한 불신 때문에 가장 나쁜 결과만을 내왔다는 뜻입니다.

<심상정 의원 / 정의당>

"교육이념은 홍익인간으로 돼있지만 그러나 유능한 1명이 10만 명을 먹여 살린다는 이런 엘리트 교육체제. 극단적인 경쟁체제 하에서는 지금 누구도 행복하지 않다."

심 의원은 모두가 불행한 교육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기존의 경쟁교육체제에서
핀란드와 같은 협동 창의교육체제로
전환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고등학교만 나와도
안정적인 취업과 경제생활이 가능하도록
교육시스템을 바꿔야한다고 역설했습니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 총무 정수용 신부는
심 의원의 교육개혁에 공감하면서도
어떤 가치를 담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선행돼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수용 신부 /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노동사목소위원회 총무>

"가톨릭사회교리가 이야기하는 진리, 자유, 정의, 사랑 등 보편적 가치들을 얼마나 공유할 수 있을까에 따라서 더 좋은 법과 제도도 만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서울가톨릭청소년회 이사장 정순택 주교는
이번 청소년사목 심포지엄이
청소년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마중물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정순택 주교 / 서울대교구 청소년담당 교구장 대리>

"함께 머리를 맞대며 손잡고 청소년을 향한 새 세상을 만들어 나갑시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