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4/16(화) - 3. [사회적 경제-기획 2] 가사연 협동조합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탐방

재생 시간 : 03:27|2019-04-16|VIEW : 97

<가톨릭뉴스>는 '사회적 경제'는 무엇이고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사회적 경제 주체로 활동하는 협동조합 기업을 기자가 직접 탐방했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포장이사 전문기업 '에이플러스 평화이사'는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으로, 이사를 통해 나눔을 실...

<가톨릭뉴스>는 '사회적 경제'는 무엇이고
어떤 과제를 안고 있는지 알아보고 있는데요.

지난주에 이어 오늘은 두 번째 시간으로,
사회적 경제 주체로 활동하는 협동조합 기업을
기자가 직접 탐방했습니다.

이학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포장이사 전문기업 '에이플러스 평화이사'는
가톨릭사회경제연합 사회적협동조합 소속으로,
이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사 중에 버려진 쓸 만한 가구나 제품을 수거해
리폼을 거쳐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있습니다.

실제로 본사 사무실에 있는 가구 역시
모두 버려진 것들을 주워온 것들입니다.

특히 미혼모들에게 필요한 중고가구와 물품을 지원하는데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김병주 대표(베드로) /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가장 남들로부터 인정받지도 못하고 어려움을 호소하지도 못하는 그런 어려움을 제가 조금이라도 나눠보고자 실천하게 됐습니다."

수거된 의류는 복지기관의 바자회 물품으로 제공하거나,
해외 선교지로 보내게 됩니다.

이번엔 특별히 강원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춘천교구에
의류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재단장한 중고가구를 팔아 번 수익금 역시
수원교구에 사회복지기금으로 전달합니다.  

평화이사는 사회 내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2014년 12월에는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노숙인·저소득층으로 구성된 자활팀이
이사 입주청소를 하도록 연대한 것입니다.

앞으로는 하반신 마비 장애우를 위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김병주 대표(베드로) /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상근직원으로 전화 응대하는 사람들은 하지마비장애인들도 충분히 할 수 있거든요, 그런 분들을 고용해서 일자리를 창출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윤이 아니라 공동선을 위해 회사를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결코 쉽지 않은 일.

김 대표는 어려운 이웃들이 자신의 힘으로 돈을 벌고
자부심을 느끼는데서 활력을 얻는다고 말했습니다.

<김병주(베드로) 대표 /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그러나 어려운 이웃들이 이 일로 인해서 일자리가 생기고 조금이라도 더 좋은 선순환적 일 이 생긴다고 하면. 이것도 하나의 주님이 주신 고통이라 생각하고 지금 하고 있습니다."

물류 업계에서 일하던 김 대표가 이사 회사를 차린 것도
본당 레지오 활동을 같이 하던 교우들이 일자리를 잃고
신앙과 멀어지는 것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현재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도
김 대표를 신앙의 길로 인도한 본당 교우입니다.

<김병주(베드로) 대표 /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그 사람들이 일을 할 수 있고 신앙을 유지할 수 있고, 가정을 유지할 수 있다면 이 사업은 누가 고통을 짊어지더라도 하고 싶다는 생각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이사 업종에 종사하는 수도권의 교우들과 협심해
협동조합 형태의 사회적 기업을 꾸리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김병주(베드로) 대표 / 에이플러스 평화이사>

"어려운 이웃들이 있을 때 무료로 이사도 해주고, 수재나 재난이 있을 때 같이 봉사단을 이끌고 가톨릭의 이름으로 봉사하면서 선교할 수 있는 그런 단체를 우리가 스스로 같이 공동체로 만들면 좋지 않을까. 그날을 기대하면서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cpbc 이학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