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이야기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 글 정치경제부 도재진 기자

입사 7년차,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다.

2012년 7월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하면서 참 많은 일들을 겪었습니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2016년 9월 북한의 6차 핵실험, 2017년 3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 밖에도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습니다. 다만 기억력의 부재로 다 기억하지 못할뿐...

여하튼 이런 경험들이 저에게는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소중한 경험이었습니다. 그리고 2018년 4월 27일 또 한번의 잊지 못할 경험을 했습니다. 바로 2018 남북정상회담인데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저희도 조심스럽게 발자국을 남겼습니다. 자! 그러면 남북정상회담을 취재하기 위해 메인프레스센터가 마련된 경기도 일산 킨텍스로 가보겠습니다.

전 세계의 눈과 귀가 한반도로 쏠리다!

킨텍스 내 메인프레스센터 입구입니다. 남북정상회담 기간 동안은 프레스센터 입장이 까다로웠습니다. 나올 때는 마음대로 나와도 들어갈 때는 주머니에 있는 모든 걸 꺼내야했죠. 신체검색도 필수였습니다. 내가 공항에 와 있는건가 하는 기분도 들었습니다.

취재 열기가 느껴지십니까? 메인프레스센터는 축구장 1개 규모의 크기였다고 하는데요. 수천 명의 취재진과 관계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브리핑 룸은 자리가 천 석이 넘었는데요. 그런데도 빈자리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취재진들은 남북정상회담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기사를 작성하고 방송을 통해 소식을 전했습니다. 맨 왼쪽에 저희 후배기자도 열심히 일을 하고 있네요.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 되지만 노트북 안으로 들어갈 기세였습니다. 불러도 잘 대답을 하지 않을 정도로 말이죠.

해외언론들도 밤낮 가리지 않고 실시간으로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했습니다. 카메라는 24시간 돌아갔고 카메라에 걸리지(?) 않는 곳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아프리카에서도 나이지리아가 3개 매체 8명을 특파했습니다. 카메룬과 이란, 파키스탄에서도 취재기자를 파견했습니다. 가운데 정장을 입은 후배기자가 보이네요. 빈자리를 찾다가 해외언론들이 앉는 자리까지 갔었군요. 나중에 들은 이야긴데 남북 정상이 만날 때는 눈물을 흘렸다고 하더군요. :')

아! 이렇게 말씀 드리면 저희 4명만 일한 걸로 들리실 수도 있겠네요.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저희 보도총국 모든 기자들이 투입됐습니다. 뒤에서 지원사격을 해주는 기자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현장에서 뛰어다닐 수 있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하겠군요.

앞으로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지금까지 2018 남북정상회담 취재기를 전해드렸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저희는 뉴스를 전해드리면서 항상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바로 어떻게 하면 우리 만의 색깔을 갖고 가톨릭의 시각으로 뉴스를 전해드릴 수 있을까 하는 점인데요. 항상 고민하지만 또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앞으로도 많이 노력할거고요. 또 노력만 하면 안되겠죠? 잘하도록 하겠습니다. 잘하면 칭찬도 해주시고요. 못하면 꾸짖어 주세요. 무관심 만큼 무서운게 없다고 하더라고요.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응원도 많이 해주세요. 저희는 오늘도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끝으로 후배기자 사진 한 장 올립니다. 남북정상회담 취재 잘 끝내고 뿌듯해 하는거 보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