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철신부의 전례 맛들이기

제26강 사순시기

재생 시간 : 18:55|2010-03-15|VIEW : 2,955

예수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포함하는 파스카 축제를 준비하는 사순시기는 초기교회 때부터 3주에서부터 40일까지 다양한 기간을 지내다가 현재는 재의 수요일 부터 시작 되는 40일간의 사순시기를 보낸다. 사순시기(40일)는 성서 상에서 구원의 의미를 상징한다. 초기교회에서는 옛 성삼일(성 금요일-부활)에서 역산해서 40일간의 준비기간(사순시기)을...

예수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 부활을 포함하는 파스카 축제를 준비하는 사순시기는 초기교회 때부터 3주에서부터 40일까지 다양한 기간을 지내다가 현재는 재의 수요일 부터 시작 되는 40일간의 사순시기를 보낸다. 사순시기(40일)는 성서 상에서 구원의 의미를 상징한다. 초기교회에서는 옛 성삼일(성 금요일-부활)에서 역산해서 40일간의 준비기간(사순시기)을 지켰다가 4세기 말 로마에서는 3주간의 준비기간을 지켰다. 이후 준비기간을 지키는 사상이 엄격해지면서 사순시기(준비기간)도 늘어나게 되는데 주일을 빼고 옛 성삼일(성 금요일- 부활)전 까지 34일간의 준비기간을 지낸 적도 있다. 34일에 성 금요일과 성 토요일 이틀을 더해 36일의 준비기간을 지내기도 했다. 이 때 36일간의 준비기간은 1년의 11조를 지내는 의미가 있다. 이 36일에 4일을 더해 현재처럼 재의수요일부터 시작되는 40일간의 준비기간(사순)을 지내게 되었는데 40일이라는 기간의 상징적 의미는 속죄로서 우리생활을 혁신하기를 촉구하며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장차 이루어질 큰 사건(부활)을 합당하게 준비하는 것이다. 교회는 사순시기동안 신자들의 삶을 성화시키고 하느님께 다가서며 만날 수 있는 준비를 시킨다. 사순시기를 맞는 신자들은 단식과 금육제, 자선행위 등의 외적인 준비와 하느님 말씀을 잘 듣고, 묵상하며 미사를 통해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다가가는 내적인 준비를 한게 되며 사순시기가 시작되는 재의 수요일에 이마에 재를 바른다. 부활을 준비하는 사순시기는 전례주기 중에서도 가장 중한 의미를 지녀 '은총의 시기'로 불리기도 한다.

전례는 형식적인 것, 우리생활과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 우리생활을 기쁘게 채워주고 전례를 통해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릴 수 있는 기쁨의 잔치이며 교회생활의 정점이며 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