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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 <2> 시노드 여정 속 청년들…"진정한 소통 고민해야"

재생 시간 : 03:03|2022-11-29|VIEW : 119

CPBC 뉴스의 대림 기획‘청년에게 희망의 빛을’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청년들은 한결같이체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김형준 기자입니다.[VCR] "환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기는 해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설 자리가 점점 많이 부족하고…" "청년들이 와주길 바라서 적극적으로 환대를 한다는 생각은 저는 사실 없...

CPBC 뉴스의 대림 기획
‘청년에게 희망의 빛을’

오늘은 두 번째 순서로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청년들은 한결같이
체감할 수 있는 소통이
부족하다고 말했습니다.

김형준 기자입니다.

[VCR]

<오미라 소피아 /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센터 대표봉사자>
"환대하고 있는 것 같지는 않기는 해요. 아무래도 청년들이 설 자리가 점점 많이 부족하고…"

<최정은 가브리엘라 / 서울대교구 청년부 홍보부>
"청년들이 와주길 바라서 적극적으로 환대를 한다는 생각은 저는 사실 없긴 해요."

[기자] 가톨릭교회가 청년들을 얼마나 환대하고 있는지에 대한 청년들 스스로의 답변입니다.

하느님의 현존을 깊이 체험해 교회를 떠나지 않고 열심히 봉사하는 이들이지만, 청년들을 위해 교회가 나아가야 할 점이 많다고 말합니다.

미사만 봉헌하는 소극적인 청년 신자들에게 그 부족함은 더 크게 느껴집니다.

<정태영 베드로 / 서울 중앙동본당>
"저는 되게 많이 따뜻하게 느껴지는데 안 찾았을 때는 되게 안 느껴지는 것 같아요. 안 찾아지는 것 같아요. 미사만 갔다가 나오면 사실 붙잡는 사람도 없고, 뭐지? 싶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교회가 청년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체감할 수 있는 소통은 부족하다는 것이 청년들의 공통적인 의견이었습니다.

가톨릭교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걷고 있는 시노드 여정.

지난달 공개된 시노드 한국 교회 종합 의견서에는 이러한 한국 교회의 현실이 가감 없이 담겼습니다.

한국 교회는 시노드 과정에서 "청소년과 청년은 교회 안에서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음을 바라보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세속적 삶으로 젊은이들이 교회로부터 멀어지고 있지만, 그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에 소홀했던 교회가 이미 그들을 떠난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성찰했습니다.

청년들은 시노드 과정에서 "사목 평의회나 사목 계획 수립 등에 ''적어도 참관인''으로라도 참여하게 해달라"고도 요청했습니다.

본당에서부터 소외된 청년들을 위한 소통과 의견 개진의 창구가 필요하다는 호소입니다.

청년들은 교회의 모든 구성원들이 소통의 방법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합니다.

<서희정 마리아 / 서울대교구 꾸르실료 청년부장>
"이렇게 자리 깔아주고 얘기해봐. 이게 소통은 아니잖아요. 성직자와 평신도 간의, 청년 간의 관계일 수도 있고 그리고 같은 평신도 안에서 교회 안의 어른과 그 다음에 청년과의 관계일 수도 있고 그 모든 관계가 소통의 방법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되지 않나…"

교회의 미래라고 불리는 청년들.

그들을 위한 사목적 배려의 시작은 더 가까이 다가가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부터일지 모릅니다.

<곽혜민 소피아 / 서울대교구 청년부 전례연구부>
"저는 더 자주 만나고 더 자주 본인들의 힘듦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거짓 없이, 스스럼없이 그런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해요."

<오미라 소피아 / 가톨릭청년성서모임 센터 대표봉사자>
"사회에서는 찾을 수 없는 희망, 그리고 하느님의 사랑을 이 안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저희에게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CPBC 김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