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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 <3> "천주교인, 타종교인보다 통일에 긍정적"

재생 시간 : 03:23|2022-11-28|VIEW : 112

[앵커] 북한의 잦은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은 상황이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서 우리 국민과 신자의 평화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조사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다만 천주교 신자들은 타종교 신자들보다 통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었습니다.앵커 리포트로...

[앵커] 북한의 잦은 도발로 한반도의 긴장이 높은 상황이죠.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서 우리 국민과 신자의 평화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조사 결과, 국민의 절반 이상이 통일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천주교 신자들은 타종교 신자들보다 통일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었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대교구 민족화해위원회 부설 평화나눔연구소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국민 1100명의 평화인식을 조사했습니다.

먼저 통일의 필요성을 물었습니다.

[[그림1]]
천주교 신자의 49%가 통일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개신교 신자는 48%, 불교는 42%, 무교는 39% 순으로, 천주교 신자의 동의 비율이 가장 높았습니다.

평균은 43%였습니다.

남북간 화해와 용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물었습니다.

천주교 신자들만 남한과 북한이 똑같이 반성해야 한다는 답변이 더 많았고, 다른 종교 신자 또는 종교가 없는 국민은 북한이 더 반성해야 한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인도적 지원이나 이산가족 만남 허용에 대해선 천주교 신자의 동의 비율이 높았습니다.

다만 대북제재 지속이나 남한 핵무장 필요성에 대해선 다른 종교 신자들보다 동의 비율이 낮았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방문에 대해선 종교를 망라해 찬성한다는 답변이 70~80%대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조영호 요아킴 / 서강대 교수>
“천주교인들은 타종교인, 무교인들에 비해서 통일의 필요성과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과 태도를 보이는 반면에 대북 적대적 태도는 좀 낮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천주교인들은 타종교인, 무종교인들에 비해서 남북 화해와 용서 그리고 반성에 관해서 보다 적극적 입장을 보이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가톨릭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할까?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 참석한 전문가와 성직자들은 다양한 식견과 지혜를 나눴습니다.

<김근식 / 경남대 교수>
“이 상황에서 가톨릭이 해야 될 것은 김대건 신부님 같은… 격변의 시기에 피 흘리지 않는 노력들을 준비해야 되지 않는가 말씀드립니다.”

<강주석 신부 /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뱀처럼 슬기로워야 되죠. 그리고 비둘기처럼 온순한 마음, 진정성이라고도 얘기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 것들이 필요한 시대가 더 아닌가. 우리 공생을 위해서…”

서울대교구장이자 평양교구장 서리인 정순택 대주교는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상황을 안타까워하며, 용서와 화해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겸 평양교구장 서리>
“남북한 당국도 평화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서로 강경하게 대치하고 있는 국면입니다.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진정한 용서와 화해, 자기성찰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입니다.”

한반도평화나눔포럼에선 천주교 신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조사 결과가 별도로 발표돼, 가톨릭교회 사목적 비전 도출에 귀중한 자료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