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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 - <3> "사제가 부족합니다"…남미 페루 선교사제 이야기

재생 시간 : 03:07|2022-10-03|VIEW : 159

[앵커] 평신도로부터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하지만 사제를 양성하고 기반을 다지기까지 외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한국 천주교회는 이제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가 되었습니다.1100명이 넘는 선교사가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요.‘해외선교의 날’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기자] 해외선교의 중요성...

[앵커] 평신도로부터 시작된 한국 천주교회.

하지만 사제를 양성하고 기반을 다지기까지 외국인 선교사들의 헌신이 있었습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제 받는 교회에서 나누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1100명이 넘는 선교사가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는데요.

‘해외선교의 날’ 행사가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해외선교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선교사들의 생생한 경험을 나누는 자리.

열두 번째 ‘해외선교의 날’ 행사가 살레시오회 관구관 성당에서 열렸습니다.

행사 중엔 캄보디아에서 코미소 직업기술학교를 운영 중인 한국외방선교회 사제들의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사제들은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기술을 가르치며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습니다.

<김명동 신부 / 한국외방선교회>
“그래서 직업학교라는 걸 통해서 자기 기술을 통해서 미래를 준비해 나가고 그런 와중에 좋은 인성을 가진 사람, 그런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윤대호 신부는 캄보디아 성당에서 불리는 미사곡 대부분을 작곡했습니다.

<윤대호 신부 / 한국외방선교회>
“노래로 부르는 가장 큰 이유가 사실은 신자분들이 기도문을 제대로 외우기가 힘들기 때문이에요. 특히나 문맹률이 높은 나라고요.”

이처럼 세계 각지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하고 있는 한국인 선교사는 현재 1100명이 넘습니다.

선교사로 활동했거나 활동 중인 사제들은 토크 콘서트에 출연해 어려운 여건에서 선교에 임했던 일화를 털어놓았습니다.

<양호 신부 / 서울대교구, 페루 선교>
“바닥도 고르지도 않고, 흙바닥에서 주무시는 분도 계시고, 지붕도 없는 집도 많고 그런 데서 사시는 분이 있다는 것. 한국에선 볼 수 없지만…”

<박경환 신부 / 수원교구, 페루 선교>
“사제의 수가 많이 부족한 곳이어서 한 신부님이 2개 본당, 3개 본당 하는 일은 다반사고요. 저 역시도 두 개 본당, 본당 신부로 이렇게 일하고 있습니다.”

반세기 넘게 한국에서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는 안광훈 신부는 후배 선교사제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습니다.

<안광훈 신부 / 성골롬반외방선교회>
“오래 오래 오래 서서히 지역주민들과 함께 노력하면 할수록 드디어 막판에 가서 효과가 나타나는 것 같은데, 그래서 이제 와서 새로 배운 거예요. 인내심의 필요성…”

유튜브로 생중계된 제12회 해외선교의 날 행사는 미사로 마무리됐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 김동원 신부는 신자들에게 선교의 수호자가 되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동원 신부 / 주교회의 해외선교·교포사목위원회 총무>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는 우리 모두도 선교사가 일하는 그 땅에 함께 할 수는 없는 상황이지만, 관심과 기도와 후원으로 선교의 수호자가 되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