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10/3 - <4> 한국 가톨릭 학교교육 ‘백년대계’

재생 시간 : 03:34|2022-10-03|VIEW : 182

천주교가 동성중고등학교 운영을 맡은 지올해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이를 기념해 가톨릭 중등교육 백년을 돌아보고새로운 백년을 내다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기자] 앳된 모습의 중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흥겹게 노래를 부릅니다. 기타와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연주도 흥을 더해줍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이...

천주교가 동성중고등학교 운영을 맡은 지
올해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

이를 기념해 가톨릭 중등교육 백년을 돌아보고
새로운 백년을 내다보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김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앳된 모습의 중학생들이 무대에 올라 흥겹게 노래를 부릅니다.

기타와 키보드 등 다양한 악기연주도 흥을 더해줍니다.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모두가 힘들잖아요~"

이날 심포지엄은 동성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공연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동성중고등학교는 소의학교로 시작했지만, 1922년 남대문상업학교로 개칭하면서 본격적으로 천주교회에서 운영을 맡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한국교회사연구소장 조한건 신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동성학교 동문이기도 한 염수정 추기경은 교회의 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밝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교회는 신자교원 양성 및 천주교 인재 발굴을 위한 중등 교육기관 설립의 필요성을 절실하게 통감하고 방법을 모색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는 가톨릭 학교의 사명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정순택 대주교 / 서울대교구장>
"즉 가톨릭학교의 본질은 스승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에 따라 교육해야 한다는 점을 밝히고 있습니다. 한국 가톨릭 학교의 사명은 동성중고등학교의 교육목적에서 뚜렷이 나타납니다."

한국교회사연구소 이민석 연구원은 발제를 통해 동성중고등학교의 역사와 한국의 100년 근현대사 속에서의 동성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역할을 소개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동성중고등학교의 모태가 된 소의학교가 기존에 알려진 1907년이 아닌 1908년에 세워졌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학교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습니다.

가톨릭대 김남희 교수는 ''동성고등학교의 역사와 교육철학''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언급하면서 공동체성이 사라진 사회와 교육의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는 이어 이러한 한국 교육의 현실에서 인간 중심의 교육, 공동체성 회복을 위해 100년 동안 노력해온 가톨릭 교육의 철학을 재조명하기도 했습니다.

서강대 신학연구소 김선필 연구원은 동성학교가 배출한 인물을 통한 가톨릭 학교의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염 추기경, 만화가 고우영 화백, 영화배우 안성기씨 등 동성이 배출한 사회적 명망가의 면면과 이들의 업적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가톨릭대 교육대학원 김경이 교수는 ''한국 가톨릭학교 교육 현황 및 발전 과제 연구'' 발표를 통해 가톨릭학교 정체성 구현을 위한 교육이념과 방식을 소개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제주교구장 문창호 주교와 대전 가톨릭대학교 김정환 신부, 성심수녀회 김율옥 수녀, 돈보스코 청소년 영성사목연구소 이진옥 연구원이 토론자로 참여했습니다.

이 밖에도 학교법인 사무총장 김형욱 신부, 계성고 교장 민혜숙 수녀 등 가톨릭 학교교육 담당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CPBC 김현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