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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 <1> 추석 차례, 성묘, 합동위령미사 유의사항은?

재생 시간 : 03:17|2022-09-06|VIEW : 287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추석 직전 태풍이 몰아쳐 마음 졸인 분들 많으시죠.올 추석은 예년보다 빠르고 기간도 짧아 귀성객이 줄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그래도 온가족이 모여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추석 본연의 의미는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가톨릭교회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는 방법, 앵커 리포트로 ...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추석 직전 태풍이 몰아쳐
마음 졸인 분들 많으시죠.

올 추석은 예년보다 빠르고 기간도 짧아
귀성객이 줄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그래도 온가족이 모여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추석 본연의 의미는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가톨릭교회 가르침에 충실하면서도
가족, 친지들과
뜻깊은 명절을 보내는 방법,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한국 천주교 사목 지침서」는 신자 가정에서 명절에 차례를 지내기보다 위령미사를 우선하여 봉헌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 가지 필요로 차례를 지내야 하는 경우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을 기준으로 하면 됩니다.

이 경우, 차례는 유교식 조상 제사를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조상에 대한 효성과 추모의 전통 문화를 계승하는 차원으로 바라봅니다.

따라서 제례의 의미가 조상 숭배의 개념으로 오해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차례를 지낼 때는 몸과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차례를 지내기 전엔 고해성사를 통해 마음을 깨끗이 합니다.

차례를 지낼 때는 복장을 단정하게 갖추어 입습니다.

차례상을 차릴 땐 형식을 갖추려고 하기보다는 가족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소박하게 차립니다.

음식을 차리지 않고, 단순하게 추모 예절만을 위한 상을 차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상 위에는 십자가와 조상의 사진이나 이름을 모시며, 촛불을 켜고 향을 피웁니다.

신위(神位), 신주(神主), 위패(位牌), 지방(紙榜) 등 유교식 제례 용어는 조상 숭배의 의미를 연상시킬 소지가 있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외에 「성경」, 「가톨릭 성가」, 「상장 예식」 등을 준비합니다.

차례는 시작 예식, 말씀 예절, 추모 예절, 마침 예식 순으로 진행합니다.

시작 예식에서는 성호경을 긋고 시작 성가를 부릅니다.

성가는 「가톨릭 성가」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되, 50번 주님은 나의 목자, 227번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라, 436번 주 날개 밑, 462번 이 세상 지나가고 중에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어 가장이 차례의 취지를 설명하고 가족의 마음을 모으는 시작 기도를 바칩니다.

말씀 예절에서는 성경을 봉독한 뒤, 가장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가장은 조상을 회고하면서 가훈, 가풍, 유훈 등을 가족에게 설명합니다.

추모 예절에서는 분향과 배례를 합니다.

가장이 대표로 향을 피우고, 모든 사람들이 다함께 큰절을 두 번 한 뒤, 세상을 떠난 이들을 위해 위령 기도를 바칩니다.

마침 예식에서는 마침 성가를 부르고, 음식을 함께 먹습니다.

음식 나눔은 온 가족이 한자리에 앉아 음식을 나누며 사랑과 친교의 대화 시간이 되도록 합니다.

합동위령미사를 봉헌할 경우엔 미사 전이나 후에 공동추모의식이 이뤄집니다.

성묘를 할 때는 위령 기도를 바치거나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에 따르면 됩니다.

‘한국 천주교 가정 제례 예식’은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홈페이지에서 검색하거나 내려 받을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앵커 리포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