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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 - <2> 교황청 홍보부 장관 기자회견 "소통을 통해 더 나은 변화를…"

재생 시간 : 03:40|2022-08-16|VIEW : 113

[앵커] 교황청 홍보부는 교황청의 여러 매체를 관리하고 홍보를 전담하는 기관인데요. 책임을 맡고 있는 파올로 루피니 장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평신도이자 전문 언론인 출신이란 점에서 루피니 장관의 기자회견에 특히 이목이 쏠렸습니다.기자회견 주요 내용을 윤재선 기자가 전합니다.[기자]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먼저 시그...
[앵커] 교황청 홍보부는 교황청의 여러 매체를 관리하고 홍보를 전담하는 기관인데요.

책임을 맡고 있는 파올로 루피니 장관이 한국 언론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평신도이자 전문 언론인 출신이란 점에서 루피니 장관의 기자회견에 특히 이목이 쏠렸습니다.

기자회견 주요 내용을 윤재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파올로 루피니 교황청 홍보부 장관은 먼저 시그니스 세계 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있는 데 대해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분단국인 한국에서 전 세계 가톨릭 언론인과 커뮤니케이터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을 통한 ''화합''의 의미를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교회 역사 안에서 평신도가 지니는 역할이 각별하다는 점도 이번 총회 개최의 배경으로 언급했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
"한국 가톨릭의 역사에서 평신도의 역할이 매우 특별하기 때문에 의미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 좋은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합니다."

루피니 장관은 커뮤니케이션의 홍수 속에서 소통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거짓 정보와 뉴스를 꼽았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
"우리는 정말 뉴스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뉴스의 부족이 아니라 잘못된 거짓 정보와 뉴스에 우리가 시달리고 있다는 게 문제입니다."

그러면서 이번 총회 주제인 ''디지털 세상의 평화''를 통해 기대하는 건 소통을 통한 더 나은 변화라고 밝혔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
"대부분의 커뮤니케이션은 진실을 추구합니다. 그런데 위로부터 지배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정보에 접근해 진실을 추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황청 홍보부의 역할과 소명에 대해 루피니 장관은 정보를 투명하게 하고 신자가 아니더라도 누구와도 소통함으로써 더 나은 관계를 맺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파올로 루피니 / 교황청 홍보부 장관>
"어느 기관과 마찬가지로 교회에서도 각자의 소통 관계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진리를 추구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교회 만이 아니라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중시하면서 나아가는 게 중요합니다."

파올로 루피니 장관은 지난 2018년 7월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평신도 출신 교황청 장관에 임명돼 주목을 받았습니다.

루피니 장관은 1979년부터 이탈리아 여러 지역 언론사와 방송국에서 활동한 전문 언론인 출신으로 다수의 저널리즘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이탈리아 주교회의가 운영하는 TV채널 ''TV2000'' 국장으로 재직했으며, 이후 올해로 4년째 교황청 홍보부 장관으로서 교황청의 커뮤니케이션과 홍보 전반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루피니 장관은 내일 오후 2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해 주교회의 사회홍보위원회 위원장 옥현진 주교와도 만날 예정입니다.

이어 ''2022 서울 시그니스 세계총회'' 주관 방송사인 CPBC 가톨릭평화방송 본사를 방문해 특별대담을 합니다.

저녁에는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주최하는 만찬 행사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CPBC 윤재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