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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 <1> 교황 사임설, 교황직 패러다임 바꿀 수도

재생 시간 : 03:04|2022-08-08|VIEW : 301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직 사임 가능성을 언급한 후,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황이 정말 사임한다면, 교황직에 대한 패러다임이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맹현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임설,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기됩니다. 교황은 최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사임설에 ...

프란치스코 교황이
교황직 사임 가능성을 언급한 후,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여러 관측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교황이 정말 사임한다면,
교황직에 대한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맹현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임설, 일부 외신을 중심으로 반복적으로 제기됩니다.

교황은 최근 캐나다를 방문하고 돌아오는 길에 자신의 사임설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가능성을 열어두는 동시에, 교황의 사임이 ''재앙''은 아닐 것이라고 말한 부분이 눈에 띕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이전과 같은 속도로 해외 사목 순방을 다닐 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시죠? 제 나이도 그렇고, 최근 건강 상태에 대한 이슈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교회를 위해 봉사하려면 에너지를 아껴야 할 것 같습니다. 더 나아가 물러날 가능성도 생각할 수 있겠지요. 이것은 재앙은 아닙니다. 교황은 바뀔 수 있어요. 다만 지금은 문제 없습니다. 조금 제한적이 될 수는 있겠지만요."

교황 전기 작가로 유명한 오스틴 아이버레이는 현대의 교황이 과거의 교황과 다른 두 가지 특징을 언급했습니다.

먼저 현대의 교황은 ‘사목 순방’을 많이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교황직을 수행하는 데에 있어 일정 수준 이상의 체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아울러 미디어 기술의 진보는 교황의 행보를 실시간으로 전 세계 곳곳에 전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가톨릭 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을 바라보는 전 세계인의 기대가 더욱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와 함께 오스틴 아이버레이는 의학의 발달로 기대 수명이 늘어났다는 점을 거론했습니다.

신체적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더라도 생명은 오래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다만 교황에게 역동적인 역할을 기대하는 신자들의 바람을 충족시키는 것은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고령의 교황에게 버거운 사명일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고민하는 지점도 바로 이런 부분이고, 베네딕토 16세 전임 교황도 이와 같은 이유로 사임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만약 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이 현재까지 교황직을 수행하고 있다면, 세계 곳곳을 방문하는 사목 활동은 펼치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에 따라 만약 프란치스코 교황이 사임한다면 후임 교황은 지금까지는 볼 수 없었던 젊은 교황이 선출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물론 여러 명의 명예 교황이 존재하는 것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합니다.

새 교황을 따르는 세력과 프란치스코 교황을 따르는 세력, 베네딕토 16세 명예 교황을 따르는 세력의 주도권 다툼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다만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임은 당장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교황은 다음달 카자흐스탄을 방문할 예정이며, 카자흐스탄 방문에 앞서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됩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