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뉴스

5/26 - <4> 정순택 대주교 “청소년 여러분, 현세적 시류에 흔들리지 마세요”

재생 시간 : 02:46|2022-05-26|VIEW : 109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혼부모들에게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서울대교구 미혼부모기금위원회.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미사가 어제 처음으로 봉헌됐습니다.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기자]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소년 주일 담화에서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 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성에 대한 왜곡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젊은이가 무엇으로 제 길...
경제적으로 어려운 미혼부모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는
서울대교구 미혼부모기금위원회.

후원자들을 위한 감사미사가
어제 처음으로 봉헌됐습니다.

김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올해로 37회를 맞는 청소년 주일 담화에서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장 정순택 대주교는 우리 사회에서 펼쳐지고 있는 성에 대한 왜곡 문제를 비판했습니다.

“젊은이가 무엇으로 제 길을 깨끗이 보존하겠습니까?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라는 시편 말씀을 주제로 한 담화에서 정 대주교는 가상공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음란물 문제, 학교 성교육의 방향, 젠더 이데올로기 등을 거론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이러한 문제들은 청소년들의 인식을 성의 도구화와 상품화, 폭력화 등으로 왜곡시키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학교 성교육이 성의 오남용 예방 차원에 방향을 맞추다보니, 청소년들에게 임신과 출산, 양육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 외려 피임도구 사용을 부추긴다고 지적했습니다.

피임은 성으로부터 생명을 거부함을 전제로, 개인의 즐거움과 쾌락을 추구하는 자기중심적인 행위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정 대주교는 그러면서 “진정한 성교육은 성의 오남용이나 피임 중심이 아니라 ‘혼인을 전제로 이뤄지는 사랑의 책임’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성은 그 사람이 존재하고 자기를 드러내는 방식이며, 또한 그가 다른 이와 소통하고 인간 사랑을 느끼며 표현하고 실천하는 방식’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성은 남녀의 부부애를 위해 있는 것이기에 성적 결합은 진리 안의 사랑으로 평생 헌신하겠다는 혼인서약을 통해서만 서로에게 선물로 허용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젠더 이데올로기에 대해 정 대주교는 오늘날 젠더 개념이 자유를 강조하면서 남녀 관계의 상호성과 보완성, 성의 출산목적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정 대주교는 개인이 자신의 성적 성향을 독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서, “만일 창조 때 남녀의 이원성이 미리 안배되지 않았다면 가정도 더는 창조로 예정된 실재가 아니며, 자녀도 자신의 보금자리와 존엄을 잃어버리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 대주교는 “그렇다면 우리 또한 지금 여기에 존재하지도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 대주교는 청소년들에게 “현세적인 시류에 휩쓸리지 않고 여러분의 인생길을 깨끗이 보존하도록 성모님의 특별한 전구를 청한다”고 덧붙였습나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