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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 <4> 용산본당 80주년 기념 초대전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재생 시간 : 03:43|2022-05-09|VIEW : 113

서울대교구 용산본당이 본당 설정 80주년과 성모성월을 기념해 성모님을 주제로 도예전을 열고 있습니다.이힘 기자가 소개합니다.[기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표정은 과연 어떨까요. 도자기로 구워 만든 성모상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성모님의 표정이 생생합니다.평생을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산 성모 마리아. 주님의 부활을 바라보는 성...
서울대교구 용산본당이
본당 설정 80주년과 성모성월을 기념해
성모님을 주제로 도예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힘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는 성모님의 표정은 과연 어떨까요.

도자기로 구워 만든 성모상이지만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성모님의 표정이 생생합니다.

평생을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는 삶을 산 성모 마리아.

주님의 부활을 바라보는 성모님 눈가엔 눈물이 고인 듯합니다.

또 다른 성모님.

또 다른 표정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안고 흥얼대는 듯한 요셉 성인이 성모님 곁에 서 있어서 그런지, 든든하고 편안해 보이는 표정입니다.

서울대교구 용산성당 로비에서 열리는 도예가 임향숙 수산나 작가의 도자성물전에서는 다양한 표정의 성모님이 등장합니다.

주제는 요한복음 19장, “이분이 네 어머니시다.”

예수님을 잉태한 성모님을 비롯해 가브리엘 천사의 이야기를 듣고 순명하는 성모님 등 다양한 상황 속 성모님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여덟 번째 개인전을 여는 임향숙 작가는 작품 제작 시간 가운데 ‘묵상하는 시간’이 가장 오래 걸린다고 말합니다.

<임향숙 수산나 / 도예가>
“그 주제에 맞는 표정이 나오려면 그 당시의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리는 작업을 시작해야 되거든요. 총 작업하는 시간의 60~70%는 묵상이나 계획하는 것에 다 들어가는 것 같아요.”

도자기로 성모상을 제작하는 과정은 쉽지 않습니다.

묵상과 기도라는 인고의 시간 끝에 완성한 그림을 토대로 흙을 빚고 말리고 초벌구이와 재벌구이를 해 모두 완성될 때까지 조금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은 상태에선 애써 만든 성모상이 기울어지거나 고개가 꺾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임향숙 작가는 같은 하나의 작품이지만 만들어 가는 단계마다 변화하는 성모상을 바라보며 마음가짐이 달라진다고 말합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늘 주님 곁에 계신 성모님이지만, 때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신심 때문에 성모님을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이번 초대전은 80주년을 기념하는 용산본당 공동체는 물론, 작가 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2년간 모든 개인전을 연기하고 긴 묵상의 시간을 보낸 작가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여는 첫 전시회이기 때문입니다.

<임향숙 수산나 / 도예가>
“(전시회를) 준비하면서도 괜찮을까 하면서 했는데 너무 감사하게도 (코로나19가) 괜찮아진 상황에서 전시회를 하게 돼서, 또 신자들도 성당에 나오기 시작하는 시기라 저도 너무 감사해요. 한 2년동안 작품 전시회가 다 미뤄진 상태였기 때문에…”

한편 용산본당은 올해 본당설정 80돌을 맞아 올해 사순시기부터 성경필사를 비롯해 봉사, 성체조배, 고해성사, 묵주기도 등 기도와 나눔, 사랑 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80주년 기념미사는 오는 6월 12일 봉헌할 예정입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