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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목) - <2> 文, 마지막 승부수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재생 시간 : 03:34|2021-09-23|VIEW : 251

9/23(목) - 文, 마지막 승부수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남북관계가 냉랭한 상황에서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을 했습니다.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언급 없이,남북미중의 종전선언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맹현균 기자입니다.[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승부수를 띄...
9/23(목) - <2> 文, 마지막 승부수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 종전선언 제안"

남북관계가 냉랭한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 총회 연설을 했습니다.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언급 없이,
남북미중의 종전선언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맹현균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기조연설.

문 대통령은 종전선언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종전선언’이야말로 한반도에서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질서를 만드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나는 오늘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해 국제사회가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하며..."

문 대통령은 지난해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종전선언을 제안했습니다.

다만 이번엔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을 언급하며 종전선언의 주체를 명확하게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합니다. 한국전쟁 당사국들이 모여 ‘종전선언’을 이뤄낼 때, 비핵화의 불가역적 진전과 함께 완전한 평화가 시작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올해 남북한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이라는 점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유엔 동시 가입으로 남북한은 체제와 이념이 다른 두 개의 나라라는 점을 서로 인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결코 분단을 영속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며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할 때 교류도, 화해도, 통일로 나아가는 길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지구촌의 화두를 ''지구공동체 시대'' 탄생으로 바라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코로나를 이기는 것은 경계를 허무는 일입니다. 우리의 삶과 생각의 영역이 마을에서 나라로, 나라에서 지구 전체로 확장되었습니다. 나는 이것을 ‘지구공동체 시대’의 탄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구공동체 시대’는 서로를 포용하며 협력하는 시대입니다."

북한을 향해서도 지구공동체 시대에 맞는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종전선언을 위한 대화 재개, 이산가족 상봉, 동북아 방역·보건 협력체 참여 등을 언급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한반도 운명 공동체로서, 또한 지구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남과 북이 함께 힘을 모아가길 바랍니다. 나는 상생과 협력의 한반도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의 임기 마지막 유엔총회 연설에는 훗날 한반도 모델이라 불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대한 염원이 담겼습니다.

남북 관계는 현재 답보 상태에 놓여 있지만, 종전선언은 관계 개선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방안이라는 구상입니다.

한편, 첫 유엔총회 기조연설에 나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한반도 문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를 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실행가능한 계획에 대해 구체적인 진전을 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CPBC 맹현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