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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목) - <3> 2021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미사

재생 시간 : 04:16|2021-09-23|VIEW : 292

9/23(목) - 2021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미사 [앵커] 최근 수원교구가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수원교구의 목표는 유엔과 정부가 정한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한국 천주교회는 이처럼 인류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도 ‘피조...
9/23(목) - <3> 2021 창조질서 보전을 위한 미사

[앵커] 최근 수원교구가 탄소중립 선포 미사를 봉헌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수원교구의 목표는 유엔과 정부가 정한 2050년보다 10년 빠른 2040년에 탄소배출 ‘제로’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한국 천주교회는 이처럼 인류 공동의 집 지구를 지키기 위해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서울대교구도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교구민에게 지구 생태환경 보전에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피조물 보호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지금처럼 온실가스를 배출하면 기후위기에 따른 자연재해가 걷잡을 수 없게 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전 세계 각국은 2050년을 전후로 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의 순 합계가 0이 되는 탄소중립을 달성하고자 구체적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030년 정도까지 탄소배출량을 충분히 줄이거나 탄소중립을 달성하지 못하면 심각한 기후 변화를 막기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하고, 몸을 씻거나 설거지할 때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고, 전기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 등의 구체적 실천이 뒤따라야 하는 이유입니다.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가 17일 종로성당에서 봉헌한 ‘피조물 보호를 위한 미사’는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할 수 있는 여러 구제척 행동을 알리고 실천하기를 당부하는 자리였습니다.

미사를 주례한 서울대교구 사회사목 담당 교구장 대리 유경촌 주교는 강론에서 교회가 오래 전부터 환경보호와 기후온난화 문제를 지적해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미사는 생태적 회개를 위해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기 위한 미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여지껏 파괴의 생활을 했다면 더 이상 피조물을 멸종시키거나 또 존립기반을 흔들어 놓는 그런 식의 삶을 더 이상 살지 않는 것 그것이 생태적 회개인데 그래서 이 미사는 우리 모두가 생태적 회개를 하겠다고 다시 한번 다짐하고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하는 자리라고 하겠습니다."

유 주교는 특히 생태계 파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두 가지 이유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의 부족’과 ‘생태적 감수성을 가진 사람이 소수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최근 수원교구가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선언한 것에 대해 언급한 유 주교는 이제는 전국의 모든 교구가 탄소중립 선언에 동참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유경촌 주교 / 서울대교구 사회사목담당 교구장 대리>
"천주교 수원교구에서 2040년까지 100% 탄소중립을 목표로 해서 전 교구적인 역량을 모아보겠다고 발표가 있었는데 너무나 희망적인 소식이 아닌가. 이왕이면 그런 결의와 실천이 우리 한국의 모든 교구들에게까지 확산이 돼서 함께할 수 있다면 아마 한국교회의 모범이 한국사회 전체에도 분명히 긍정적인 효과를 줄 수 있고…"

이날 미사 제대 앞에는 폐 짐볼과 코르크 등으로 만든 조규희 수녀의 지구본 작품이 설치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15년 생태회칙 「찬미받으소서」를 반포했습니다.

지난해에는 반포 5주년을 기념해 ''찬미받으소서 주간''을 지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2015년부터 해마다 9월 1일을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로 정하고 이날부터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인 축일인 10월 4일까지를 ‘창조 시기’로 보내고 있습니다.

올해는 특히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의 제안에 따라 ‘찬미받으소서 7년 여정’에 돌입했습니다.

CPBC 이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