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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월) - <2>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염 추기경 "어려움과 시련, 성모님께 간구하자"

재생 시간 : 04:09|2021-08-16|VIEW : 149

180여 년 전 한국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를 수호성인으로 삼고, 우리나라는 76년 전 성모 승천 대축일에 해방을 맞았습니다.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역경을 희망의 표지인 성모님께 간구하며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광복 76주년에 봉헌된 성모 승천 대축일...
180여 년 전 한국교회는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모 마리아’를 수호성인으로 삼고, 우리나라는 76년 전 성모 승천 대축일에 해방을 맞았습니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에서 “팬데믹을 비롯한 여러 역경을 희망의 표지인 성모님께 간구하며 극복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전은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복 76주년에 봉헌된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

성모 마리아께 봉헌된 서울대교구 주교좌 명동대성당에는 커다란 태극기가 걸렸습니다.

신자들은 미사 중에 순국선열을 기억하며 애국가도 불렀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은 한국 사회가 마주한 갈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2년째 대 유행 중인 코로나바이러스, 대선을 앞둔 사회 속 여러 갈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남북문제, 빈익빈 부익부 문제 등의 난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세계 곳곳의 자연재해, 또 빈곤, 전쟁, 조각조각 난 그 전쟁들. 이것을 합치면 큰 전쟁으로 이렇게 번지고 있는 이런 것으로 인해서 많은 이들이 고난을 겪고 있습니다.”

염 추기경은 “이러한 어려움과 시련은 성모님 과 함께 기도하며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갖은 고통 속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따른 성모님의 승천이 그 희망과 위로의 표지”라고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성모님의 일생은 사실 고통과 시련의 삶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면 따를수록 성모님은 근심과 걱정에 시달리며 피눈물을 흘려야 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뜻을 충실히 따른 성모님에게 영광스러운 승천으로 갚아주셨습니다. 이처럼 성모 승천은 하느님의 뜻을 따르려고 노력하며,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이 됩니다.”

염 추기경은 “성모 승천의 영광은 모든 신앙인에게 일어날 미래”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성모 승천이 중요한 이유는 모든 신앙인의 영광스러운 미래를 보증하기 때문입니다. 성모승천은 성모님 한 분에게만 특별히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우리 신앙인들은 성모 마리아를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라고 칭송하며 교회의 어머니, 신앙의 어머니로 존경과 사랑을 드립니다.”

염 추기경은 성 김대건 신부 탄생 200주년 희년을 새기며 성인의 각별한 성모 신심의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서울대교구장>
“성 김대건 신부님도 위험이 닥치면 육지에서나 바다에서나 성모님의 도움을 청했습니다. 성모님의 전구와 보호하심을 조금도 의심하지 않으셨습니다.”

한국 천주교회의 수호성인인 성모 마리아.

염 추기경은 “한국 천주교회는 성모님의 뜻을 이어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더 큰 사랑을 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자들에게는 “우리 교회가 실천하고 있는 백신 나눔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날 서울대교구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제한된 인원만 참석한 채 봉헌됐습니다.

아울러 전국 각 교구와 본당도 일제히 성모 승천 대축일 미사를 봉헌하고, 성모님께 전구를 구했습니다.

CPBC 전은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