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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목) - <4> [가톨릭대상] 한영옥(로사) 무용가 "체화무는 주님 표현하는 몸짓"

재생 시간 : 03:47|2021-02-25|VIEW : 145

[앵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수여하는 제37회 가톨릭대상 수상자를 만나보는 시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가톨릭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자죠. 한영옥 로사 무용가를 이힘 기자가 만났습니다.[현장음]"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 가오~♪"[기자] 한영옥 로사 안무가가 노래 ''사명''에 맞춰 체화무를 선보입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동...

[앵커] 한국 천주교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가 수여하는 제37회 가톨릭대상 수상자를 만나보는 시간 이어가겠습니다.

오늘은 가톨릭대상 문화부문 특별상 수상자죠.

한영옥 로사 무용가를 이힘 기자가 만났습니다.

[현장음]
"주님이 홀로 가신 그 길 나도 따라 가오~♪"

[기자] 한영옥 로사 안무가가 노래 ''사명''에 맞춰 체화무를 선보입니다.

가사를 음미하며 동작을 눈으로 따라 가다 보면 가사와 무용이 일치되면서 더욱 호소력 있게 전달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현장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 지소서."

''몸체''(體) 자에 ''말씀화''(話) 자를 쓰는 체화무는 글자 그대로 주님의 말씀을 몸으로 표현한 춤을 의미합니다.

한영옥 무용가는 지난 20년간 몸기도를 통해 복음을 전해왔습니다.

40년 전 하느님 자녀가 된 한영옥 무용가는 성경공부를 통해 말씀 봉사자로 살아왔습니다.

이미 무용가로서 왕성하게 활동해왔지만, 체화무를 알기 전까지는 늘 표현할 수 없는 목마름을 안고 살아왔다고 고백했습니다.

<한영옥 로사 / 체화무 무용가>
"제가 말씀 봉사자로서 목마름이 있었어요. 근데 주님께 눈물로써 호소하고 ‘말씀봉사 할 때마다 목이 마릅니다. 주님 저에게 생명수를 주세요. 목이 탑니다’하고 제가 오랫동안 기도했어요."

기도의 결실이었는지 그는 자연스럽게 체화무 동작을 익히게 됐습니다.

첫 번째 동작은 ''평화''.

혼과 얼을 담고 있는 한국무용의 춤사위는 손목을 많이 써서 감정을 표현합니다.

반면 체화무는 손목을 쓰지 않는 것이 특징입니다.

몸 기도로 잘 알려진 도미니코 성인은 단순히 머리로 혹은 마음으로만 기도하지 않고 두 손과 팔, 허리 등 온몸으로 기도했습니다.

이러한 몸 기도는 기도 중에 육체를 자극시키고, 육체가 다시 영혼을 자극시키는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수어처럼 정해진 동작이 있는 체화무를 배우고 익히려면 성경공부가 최우선이어야 합니다.

이러한 특징의 체화무를 더욱 발전시켜 나간 한 무용가는 현재 로사리오 성모의 도미니코수녀회가 운영하는 ''성 도미니코 체화무'' 단원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한 무용가는 단원들과 함께 체화무로 교정시설 봉사에도 나서는 한편, 프랑스 등 해외 무대에서도 주님 말씀을 무용으로 전파해왔습니다.

이제는 체화무를 직접 선보이기보다는 안무가로서 새로운 말씀 동작에 대한 연구와 제자 양성에 심혈을 기울기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신앙고백이 흘러나왔습니다.

<한영옥 로사 / 체화무 무용가>
"(저는) 주님의 도구니까 주님께서 역사하시는 대로 저는 순명하지요."

CPBC 이힘입니다.